靑 "남북연락사무소, 새 상황 발생했으니 재점검"
금주 강행 개설 방침서 후퇴. "9월 남북정상회담 합의 지켜질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문제는 우리 정부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북한과 상의해야 할 문제"라며 "북한이 이런 상황 변화, 정세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아직은 공식논의가 안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폼페이오 방북 취소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지에 대해선 "9월에 한다는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선 "이미 강경화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했고, 정의용 실장도 볼턴 보좌관과 통화하고 그 내용을 어제 관계장관 회의때 보고가 됐다"며 "충분한 정보가 전달됐고 향후 어떻게 대책을 세울지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추진해온 대로 남북연락사무소를 이달 중 개소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남북 간에 개소 일정 등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8월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좀 더 상황을 두고 봐야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남북연락사무소 개소를 둘러싼 한미간 갈등성에 대해선 "정부는 대북제재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 측과도 긴밀한 협의로 연락사무소 개소를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간에 특별히 이견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개설은 4.27 남북정상 합의사항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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