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미정상 된다. 文대통령, 트럼프에 패스 잘해야"
"대북특사단, 사실상 투명 폼페이오가 김정은 만난 격"
박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 이건 사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한테 '우리는 완전히 뭉쳐 있고 사실상 폼페이오가 가는 역할을 한다' 하는 메시지를 던져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특사 방북 하루 전날 밤에 50분 동안 전화해서 대통령하고 또 '잘되길 바란다. 다녀오면 꼭 좀 알려 줘라' 이건 뭐냐? 무슨 의미냐 하면 비록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취소시켰지만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당신의 특사단이 폼페이오하고 같이 가는 역할을 해 주라, 이것"이라며 "이번에 같이 간 거예요, 실질적으로. 투명 폼페이오가 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 대해선 "지금은 이제 홈런 쳤으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돼야 한다"며 "자기가 골 넣으려고 생각하지 않고 패스를 이승우 선수나 황의조 선수, 황희찬 선수한테 넣어 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러면 딱 골을 넣게. 그 골을 넣게 하는 사람이 누구냐? 폼페이오가 방북해서 합의해서 트럼프가 돼야된다"며 "그래서 이제 문재인 대통령는 손흥민 선수처럼 골 넣으려고 생각하지 말고 팀을 이끌고 패스를 잘하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