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계속되는 '여권 고위층발' 김동연 경제부총리-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설 보도에 대해 "내가 알기로 현재까지 검토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 나는 민주당의 '고위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국정감사, 예산 이런 게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교체) 그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사를 하더라도 이런 일들을 끝내놓고 하지 않을까"라며 연말 교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코스피지수 2,000 붕괴에 대해선 "정부나 당이나 청와대나 지금 경제상황에 대해선 굉장히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래서 정말 우리 경제가 급속히 악화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많은 대책을 강구해야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주식시장에 제일 먼저 이런 빨간불이 켜졌는데 주식시장은 주식시장대로의 특성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도 어제 5천억원 정도의 긴급자금 투입한다고 했는데 아마 그 이상의 어떤 조치들이 대책이 마련돼야하지 않나"라며 정부에 추가대책을 주문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내달 1일 당정협의를 갖고 사모펀드 투자자 제한 완화 등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