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5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한 것과 관련, "택시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앞세운 카카오모빌리티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카풀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 결정이 돌파구를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신성장 동력인 공유경제의 도입과 택시산업 종사자의 생존권 간의 극한 대치 상황에서 두 분의 택시 기사가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해 안타까움이 크다"며 "가뜩이나 불신이 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가 택시업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확산 및 활용하라는 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답답하다.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만일 사실이라면 백배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따져야 할 것"이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이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는 이제 막을 수 없는 추세이다. 세계적인 흐름을 역행한 지나친 규제는 우리만 공유경제 서비스 경쟁에 뒤처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도 "기존 택시업계의 생존권 보장 요구를 무시해서도 안 된다. 택시업계 종사자와 그 가족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