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일본의 2차, 3차 보복 얘기도 들려. 비상시기"
"아베, 21일 선거 의식해 초강수"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 연수에서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논의를 했는데, 미중 간의 갈등이 심해서 어려운 데다가 특히 일본이 강제 징용에 대한 보복 조치로 반도체에 들어가는 부품 및 소재 3가지를 한국에 대한 수출을 통제를 한다고 해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들어갔다. 비상시기라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가 일본에서 상품 소재를 사다가 반도체를 만들어서 전 세계에 수출을 하는데, 전 세계 반도체 공급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약 70% 가까이 한다고 한다"며 "잘못하면 전 세계의 반도체 공급체계가 깨지는 굉장한 혼란이 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의 아베 총리가 7월 21일 이뤄지는 자체 선거를 의식해서 초강수를 썼다. 일본 언론도 비판적인 시각이 많고, 산업계에서도 그렇게 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7월 한 달이 굉장히 긴장을 해야 되는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참의원 선거후 해법 도출을 희망하는 속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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