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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경향> 보도는 고도의 상징조작 수법"

"형제들의 일은 형제들에게 물어야" 주장

이명박 후보 측은 이 후보 형들 상은-상득씨의 18만여평 부동산 매입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 기사에 대해 권력과 결탁한 '고도의 상징조작 수법'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명박 선대위 장광근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경향신문>이 보도한 이 후보 형님 관련 이천 부동산 매입기사 또한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 후보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을 집중 보도함으로써 이 후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이는 사회 공기로서의 언론의 책임성에도 위배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그동안 제기된 'X-파일風' '부동산 관련 땅風' 전략이 실패하자 이제는 주변부를 겨냥한 이미지 실추 작전에 돌입한 느낌"이라며 "이 후보를 정조준 한 실탄이 바닥나자 주변부를 겨냥해 공포탄을 발사하는 식"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 죽이기에 올인하는 권력 핵심부의 행보가 꽤 다급한 모양"이라며 "외곽을 치면서 중심부를 노리는 고도의 상징조작 수법"이라며 <경향> 보도를 권력과 결탁한 공세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라는 성경구절처럼 '형제들의 일은 형제들에게' 물어야 한다"며 "대중선동식 여론몰이의 위험성을 과거 두 번의 대통령 선거까지 처절히 경험했음을 상기하자"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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