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거리두기 효과 안나타나 답답. 방역수칙 위반 빈발"
"국민들, 광복절 연휴때 방역 협조해달라"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휴가철이 정점을 지났지만 이동량은 줄지 않고 휴가지에서는 방역수칙 위반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국민들의 비협조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보다 강력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제 국민의 삶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며 "그러나 아직 방역조치 강화냐 완화냐를 논하기보다 현장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방역협조를 국민들께 요청할 것"이라며 거듭 국민들에게 방역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공직사회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최근 지자체에서 현장단속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방역수칙을 스스로 위반한 사례까지 보도됐다. 이런 일탈행위는 방역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현장에서 헌신하는 대다수 공직자와 의료진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이번 주말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40만회 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 이어 소중한 백신을 보내준 미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국민들은 정부의 노력을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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