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방은 헛방" vs 박근혜 "부패는 경제의 암"
<현장> 홍준표 "총선때 박근혜에 목매고 지금 욕하는 나쁜놈 있어"
수도권 당심 결정에 중요한 30일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박근혜 후보가 서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부패는 경제의 암적 존재"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선 제4차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저더러 손에 찬물 한번 묻히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것이 박근혜의 손이다. 이 손으로 부모님의 피묻은 옷을 두번이나 눈물로 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위기에 빠졌을때 이 손에 붕대를 감고 당을 구해냈다. 전국 민생현장 1백50번 넘게 다니면서 이 손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았다"며 "저 박근혜,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두 손 불끈쥐고 여러분 앞에 섰다"고 자신의 한나라당 당 대표시절의 치적을 열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후보의 각종 의혹을 겨냥, "여러분 작지만 강한 저의 손을 잡아주시겠나? 박근혜의 손은 깨끗한 손"이라며 "저는 단 한번도 부정부패와 손을 잡은 적이 없다. 차떼기 당이라는 오명을 지우기 위해 이 손으로 여러분과 함께 한나라당을 씻어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이제와서 우리가 과거로 되돌아간다면 우리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깨끗한 손만이 정권을 찾을 수 있다"고 거듭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제 선택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8월 19일 여러분이 어떤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권교체를 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어떤 후보를 뽑아야겠나?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뽑아야 한다. 언제 무슨일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후보로는 안된다"고 이 후보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제를 살리려면 국민이 믿고 따라야 한다. 대통령이 모든 면에서 국민 앞에 떳떳해야 한다"며 "자식 교육에 당당하지 못하고 어찌 교육개혁을 이끄나? 부동산에 떳떳하지 못하고 부동산 정책에 성공시킬 수 있나? 대통령부터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어느 누구가 법과 원칙을 지키겠나? 부패는 경제의 암적 존재"라고 이 후보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경제는 종합예술"이라며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어떻게 5천년 가난의 한을 풀고 경제성장을 이룩했는지 옆에서 보고 자랐다. 지도자가 어떤일을 하고 어떻게 정책을 펴는지 생생히 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경제를 살리는지 저만큼 잘아는 사람이 누가 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명박 "盧 중립내각 구성하라"
이에 맞서 이명박 후보는 박근혜 후보 대신 노무현 대통령을 집중공략하는 전술로 대응했다.
이 후보는 "이 나라의 지도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미래를 보지 않고 오로지 국내에 머리를 돌려 정치에,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는 일로 중요한 모든 국정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이런 정치적 행위만 하고 있기에 한국 경제는 어려워지고 있다"며 노 대통령에게 중립 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왜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 경선에 관여하나"라고 반문한 뒤, "왜 국정원이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게 됐나? 이것은 경선에서 자기들에게 만만한 약한 후보를 뽑아서 정권을 연장하려는 그런 모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올해 초부터 그랬는데 3월달에도 한방, 4월달에도 한방, 7월달에 또 한방이면 간다고 했다. 검증청문회 전에도 또 한방이면 간다, 요즘은 또 8월달에도 한방이면 간다더라"며 "그러나 알고보니 다 헛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검증청문회 통해 진실된 이야기를 했다. 제가 이야기 한 것에 책임진다"며 "저는 92년 이전에는 30년간 민간기업에 있었다. 기업에서 내 이름을 남의 이름으로 할 이유가 없었다"고 차명 부동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여러분, 92년 이후에 제가 서울시장 되기까지 공직자하면서 제가 뭐했는지 다 내 보라"며 "모두 다 3~40년 전 심지어 1939년 호적등본에 왜 이름이 없느냐라고 말하는데 나는 39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다. 이번 검증청문회에서 저에게 질문했다. 태어나지도 않았는데"라고 출생 의혹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홍준표 "총선때 박근혜 목 맸으면서 아침마나 논평내는 나쁜놈 있어"
홍준표 후보는 이날도 특유의 독설로 이명박-박근혜 공방을 싸잡아 비난했다.
홍 후보는 이명박계 인사들에 대해 "지난 탄핵 때는 (박근혜 당시 대표에게) 자기지역에 와달라고 목을 맸으면서 지금은 아침마다 논평내는 그런 나쁜놈들이 있다"며 "정치 그렇게 하면 안된다. 싫으면 그냥 지지 안하면 된다. 왜 아쉬울 때 매달려놓고 네거티브에 앞장서나?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박근혜계 인사들을 향해서도 "확정되지 않은 부동산 문제로 아직도 필패론을 이야기하냐"며 "왜 사돈 이야기만 하나? 사돈에 팔촌까지 재산문제 거론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그는 "나중에 본선 가서 어떻게 하려고 하나? 아니 이 후보 돈 많다는 것 몰랐나? 현대건설 회장하면서 그 양반 돈 많다. 그러나 그게 왜 문제라면 서울시장 때 '너 안되겠다' 그래야지 왜 지금와서 비난하나? 이런 짓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그는 "2002년도, 97년도 우리가 60% 지지율에 가까운 후보를 내세우고도 우리는 선거를 두 번이나 졌다"며 "정말 이번 선거 잘 해야 한다. 내가 나가면 천하무적"이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오바마 나이도 45살에 불과"
원희룡 후보는 "지금 세계 최강국 미국에서는 45살난 흑인정치인 초선 상원의원인 오바마가 돌풍을 일으키고있다"며 "현대의 국가는 한 개인의 경험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앞서나가는 도전과 창조정신에 물꼬를 터주는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은 열심히 했다. 기업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하지만 구태와 기득권에 안주하는 낡은 정치, 썩은 정치 때문에 국민들이 이렇게 못 사는 것 아닌가? 원희룡은 약속한다. 저를 대표주자로 내세우면 한나라당을 확 갈아엎고 대한민국을 확 갈아엎겠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그는 자신에게 탈당 러브콜을 보낸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에게 "그쪽(범여권)에 한나라당과 함께 할 사람이나 이리 와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장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원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 성향에 맞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박근혜 "부패는 경제의 암적 존재"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선 제4차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저더러 손에 찬물 한번 묻히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것이 박근혜의 손이다. 이 손으로 부모님의 피묻은 옷을 두번이나 눈물로 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위기에 빠졌을때 이 손에 붕대를 감고 당을 구해냈다. 전국 민생현장 1백50번 넘게 다니면서 이 손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았다"며 "저 박근혜,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두 손 불끈쥐고 여러분 앞에 섰다"고 자신의 한나라당 당 대표시절의 치적을 열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후보의 각종 의혹을 겨냥, "여러분 작지만 강한 저의 손을 잡아주시겠나? 박근혜의 손은 깨끗한 손"이라며 "저는 단 한번도 부정부패와 손을 잡은 적이 없다. 차떼기 당이라는 오명을 지우기 위해 이 손으로 여러분과 함께 한나라당을 씻어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이제와서 우리가 과거로 되돌아간다면 우리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깨끗한 손만이 정권을 찾을 수 있다"고 거듭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제 선택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8월 19일 여러분이 어떤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권교체를 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어떤 후보를 뽑아야겠나?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뽑아야 한다. 언제 무슨일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후보로는 안된다"고 이 후보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제를 살리려면 국민이 믿고 따라야 한다. 대통령이 모든 면에서 국민 앞에 떳떳해야 한다"며 "자식 교육에 당당하지 못하고 어찌 교육개혁을 이끄나? 부동산에 떳떳하지 못하고 부동산 정책에 성공시킬 수 있나? 대통령부터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어느 누구가 법과 원칙을 지키겠나? 부패는 경제의 암적 존재"라고 이 후보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경제는 종합예술"이라며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어떻게 5천년 가난의 한을 풀고 경제성장을 이룩했는지 옆에서 보고 자랐다. 지도자가 어떤일을 하고 어떻게 정책을 펴는지 생생히 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경제를 살리는지 저만큼 잘아는 사람이 누가 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명박 "盧 중립내각 구성하라"
이에 맞서 이명박 후보는 박근혜 후보 대신 노무현 대통령을 집중공략하는 전술로 대응했다.
이 후보는 "이 나라의 지도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미래를 보지 않고 오로지 국내에 머리를 돌려 정치에,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는 일로 중요한 모든 국정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이런 정치적 행위만 하고 있기에 한국 경제는 어려워지고 있다"며 노 대통령에게 중립 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왜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 경선에 관여하나"라고 반문한 뒤, "왜 국정원이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게 됐나? 이것은 경선에서 자기들에게 만만한 약한 후보를 뽑아서 정권을 연장하려는 그런 모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올해 초부터 그랬는데 3월달에도 한방, 4월달에도 한방, 7월달에 또 한방이면 간다고 했다. 검증청문회 전에도 또 한방이면 간다, 요즘은 또 8월달에도 한방이면 간다더라"며 "그러나 알고보니 다 헛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검증청문회 통해 진실된 이야기를 했다. 제가 이야기 한 것에 책임진다"며 "저는 92년 이전에는 30년간 민간기업에 있었다. 기업에서 내 이름을 남의 이름으로 할 이유가 없었다"고 차명 부동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여러분, 92년 이후에 제가 서울시장 되기까지 공직자하면서 제가 뭐했는지 다 내 보라"며 "모두 다 3~40년 전 심지어 1939년 호적등본에 왜 이름이 없느냐라고 말하는데 나는 39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다. 이번 검증청문회에서 저에게 질문했다. 태어나지도 않았는데"라고 출생 의혹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홍준표 "총선때 박근혜 목 맸으면서 아침마나 논평내는 나쁜놈 있어"
홍준표 후보는 이날도 특유의 독설로 이명박-박근혜 공방을 싸잡아 비난했다.
홍 후보는 이명박계 인사들에 대해 "지난 탄핵 때는 (박근혜 당시 대표에게) 자기지역에 와달라고 목을 맸으면서 지금은 아침마다 논평내는 그런 나쁜놈들이 있다"며 "정치 그렇게 하면 안된다. 싫으면 그냥 지지 안하면 된다. 왜 아쉬울 때 매달려놓고 네거티브에 앞장서나?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박근혜계 인사들을 향해서도 "확정되지 않은 부동산 문제로 아직도 필패론을 이야기하냐"며 "왜 사돈 이야기만 하나? 사돈에 팔촌까지 재산문제 거론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그는 "나중에 본선 가서 어떻게 하려고 하나? 아니 이 후보 돈 많다는 것 몰랐나? 현대건설 회장하면서 그 양반 돈 많다. 그러나 그게 왜 문제라면 서울시장 때 '너 안되겠다' 그래야지 왜 지금와서 비난하나? 이런 짓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그는 "2002년도, 97년도 우리가 60% 지지율에 가까운 후보를 내세우고도 우리는 선거를 두 번이나 졌다"며 "정말 이번 선거 잘 해야 한다. 내가 나가면 천하무적"이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오바마 나이도 45살에 불과"
원희룡 후보는 "지금 세계 최강국 미국에서는 45살난 흑인정치인 초선 상원의원인 오바마가 돌풍을 일으키고있다"며 "현대의 국가는 한 개인의 경험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앞서나가는 도전과 창조정신에 물꼬를 터주는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은 열심히 했다. 기업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하지만 구태와 기득권에 안주하는 낡은 정치, 썩은 정치 때문에 국민들이 이렇게 못 사는 것 아닌가? 원희룡은 약속한다. 저를 대표주자로 내세우면 한나라당을 확 갈아엎고 대한민국을 확 갈아엎겠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그는 자신에게 탈당 러브콜을 보낸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에게 "그쪽(범여권)에 한나라당과 함께 할 사람이나 이리 와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장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원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 성향에 맞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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