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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의원 20여명, 박상천에 ‘탈당 최후통첩’

장경수 “대통합 마지막으로 촉구, 집단행동 결의”

중도개혁통합신당 출신 통합민주당 의원 20여명이 1일 “박상천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대통합 신당 참여를 촉구하겠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통합신당 출신 의원 20명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의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정리하고 박 대표가 대통합 신당 참여를 거부할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장경수 대변인은 전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범여권 통합신당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사실상 집단 탈당을 예고한 것.

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우리 의원들은 박상천 대표가 독자노선을 결정해놓고 최근 2~3일 동안 시간끌기를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당적 정리와 시기를 모두 김한길 대표에게 위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당을 함께 끌고 대통합에 참여하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며 “그러나 최근 박 대표의 행보는 변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해, 사실상 박 대표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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