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대선주자들, 이명박-손학규 '광주 발언' 질타
손학규측 "천정배의 트로이목마 발언은 적으로 규정한 망언"
범여권대선주자들이 6일 이명박 후보의 “5.18사태” 및 손학규 전지사의 “광주가 5.18 광주정신에 갇혀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앞다퉈 맹비난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이명박 후보 발언에 대해 "광주에 대한 무지를 벗어난 무시"라며 "이는 신군부적 사고와도 쌍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5.16쿠데타를 혁명으로 돌리는 게 박근혜 전 대표의 주장이라면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돌리자는 게 이 전 시장의 태도"라며 "올 12월 선거는 광주학살 후예 세력, 군부독재 잔존세력, 지역주의 세력과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도 "광주를 털어 버려야 한다는 말에 대해 경악했다"며 "이것은 80년 5월에 대한 역사의식의 빈곤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한명숙 전 총리측도 "손학규 후보의 광주정신 폄하 발언과 이명박 후보의 이번 발언으로 광주시민들은 상심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출신 세 후보들의 역사의식 부재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해찬 전 총리측 역시 “지난해 5.18 묘역에서 파안대소를 터뜨렸던 이명박 후보가 자신이 독재자, 학살자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당시 시민을 향해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린 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고,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자들은 제대로 반성조차 않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역사를 책임질 자격이 없음이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측은 손 전 지사에 대해서도 “광주 발언은 역사의식의 빈곤, 역사 인식의부재를 드러낸 것”이라며 “역사의식의 빈곤을 반성하고 한나라당 시각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길 바란다. 그것이 역사를 책임지고자 하는 사람이 해야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비난했다.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임시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최루탄 가스에 눈물 한 번 안흘리고 피 한방울 안흘린 분들이 지금에 와서 역사를 그렇게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이명박 후보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세번씩이나 '광주사태'라고 언급하고 과거에 묘역을 돌아보다 상석(床石)을 밟은 것은 실수라 하더라도 지나친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캠프의 배종호 대변인은 6일 KBS라디오 ‘박에스더의 라디오 정보센터’에 출연, “손 전 지사는 ‘광주정신은 80년대에 머무를 수 없고, 이제 세계를 향해서 나갈 때’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인데 범여권 대선 주자들이 전후맥락을 외면한 채 사실을 왜곡해서 비판하고 있다”며 “하나가 되어야 할 범여권이 손 전 지사의 광주발언을 비난하는 것은 대통합의 정신에 위배되고 당내 경선에만 몰두하여 내부분열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배 대변인은 “특히 천정배 의원의 ‘트로이 목마’ 발언은 대통합민주신당에 함께 참여한 동지를 적으로 규정한 것”이라며 “손 전 지사 없는 대통합민주신당의 탄생은 불가능 했을 것이다. 손 전 지사를 영입한 주체가 누구였는지 되물어 본다. 손 전 지사의 탈당으로 수구냉전 과거세력인 한나라당의 실체가 드러났는데, 그것을 범여권의 일부 후보들이 비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명박 후보 측 장광근 대변인도 해명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광주사태’로 표현한 부분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하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 부분에서 자신이 ’6·3 사태의 주역으로서’라는 설명을 하다보니 다른 뜻 없이 나온 표현”이라며 “표현에 있어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완성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이명박 후보 발언에 대해 "광주에 대한 무지를 벗어난 무시"라며 "이는 신군부적 사고와도 쌍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5.16쿠데타를 혁명으로 돌리는 게 박근혜 전 대표의 주장이라면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돌리자는 게 이 전 시장의 태도"라며 "올 12월 선거는 광주학살 후예 세력, 군부독재 잔존세력, 지역주의 세력과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도 "광주를 털어 버려야 한다는 말에 대해 경악했다"며 "이것은 80년 5월에 대한 역사의식의 빈곤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한명숙 전 총리측도 "손학규 후보의 광주정신 폄하 발언과 이명박 후보의 이번 발언으로 광주시민들은 상심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출신 세 후보들의 역사의식 부재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해찬 전 총리측 역시 “지난해 5.18 묘역에서 파안대소를 터뜨렸던 이명박 후보가 자신이 독재자, 학살자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당시 시민을 향해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린 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고,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자들은 제대로 반성조차 않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역사를 책임질 자격이 없음이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측은 손 전 지사에 대해서도 “광주 발언은 역사의식의 빈곤, 역사 인식의부재를 드러낸 것”이라며 “역사의식의 빈곤을 반성하고 한나라당 시각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길 바란다. 그것이 역사를 책임지고자 하는 사람이 해야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비난했다.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임시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최루탄 가스에 눈물 한 번 안흘리고 피 한방울 안흘린 분들이 지금에 와서 역사를 그렇게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이명박 후보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세번씩이나 '광주사태'라고 언급하고 과거에 묘역을 돌아보다 상석(床石)을 밟은 것은 실수라 하더라도 지나친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캠프의 배종호 대변인은 6일 KBS라디오 ‘박에스더의 라디오 정보센터’에 출연, “손 전 지사는 ‘광주정신은 80년대에 머무를 수 없고, 이제 세계를 향해서 나갈 때’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인데 범여권 대선 주자들이 전후맥락을 외면한 채 사실을 왜곡해서 비판하고 있다”며 “하나가 되어야 할 범여권이 손 전 지사의 광주발언을 비난하는 것은 대통합의 정신에 위배되고 당내 경선에만 몰두하여 내부분열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배 대변인은 “특히 천정배 의원의 ‘트로이 목마’ 발언은 대통합민주신당에 함께 참여한 동지를 적으로 규정한 것”이라며 “손 전 지사 없는 대통합민주신당의 탄생은 불가능 했을 것이다. 손 전 지사를 영입한 주체가 누구였는지 되물어 본다. 손 전 지사의 탈당으로 수구냉전 과거세력인 한나라당의 실체가 드러났는데, 그것을 범여권의 일부 후보들이 비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명박 후보 측 장광근 대변인도 해명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광주사태’로 표현한 부분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하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 부분에서 자신이 ’6·3 사태의 주역으로서’라는 설명을 하다보니 다른 뜻 없이 나온 표현”이라며 “표현에 있어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완성시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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