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제가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그 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특별강연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필수조건으로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거듭 기자들이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어제부터 계속 그렇게 말씀드렸다"며 "단일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더는 드릴 말이 없다"고 반복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날 밤 회동을 가진 데 대해선 "글쎄 두분이 만난 것에 대해 저의 입장을 가질 게 따로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화천대유 김만배 씨가 자신을 '형'이라고 말한 녹취록으로 공세를 펴는 데 대해선 "어이가 없는 얘기"라며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얘기를 가지고.. 저는 그사람과 10년 넘게 밥을 먹거나 차를 한잔 마신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병역 허위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양당이 다 검증했는데, 얼마나 더 할 게 없으면 그런 얘기까지 하겠나"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