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혜경, 주어도 목적어도 없는 8분짜리 사과쇼"
김기현 "'사과한다고 했더니 진짜 사과인줄 아느냐' 할 듯"
권영세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누가, 무엇을 잘못했다는 것인지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사과"라고 비꼬았다.
구체적으로 "김혜경 씨는 '무엇을 사과하는 거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수사와 감사가 진행중'이라며 동문서답을 했다. 그야말로 그 남편의 그 부인, 부창부수"라며 "청렴이라는 단어는 이재명 부부와 가장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며 이 후보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김혜경 씨의 갑질 및 공금횡령 사과는 무늬만 사과"라며 "'사과한다고 했더니 진짜 사과인줄 아느냐' 할 듯하다.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눈물을 흘리고 할 수 있는 최고치 사과'라는데 이런 오만한 발상에 분노한다"고 가세했다.
이어 "갑질 의혹 제보자는 정작 '꼭 답해야 하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다수의 국민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본인의 묵인 또는 방조 없이 불가능하다. 이 후보는 배우자 뒤에 숨어서 사과하는 척할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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