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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측 "이명박측, '대학생 녹취록' 조작했다"

"이명박측의 대학생 금품내용 삭제" 주장

박근혜 선대위측이 7일 전날 이명박 선대위가 폭로한 '대학생 금품매수 녹취록'이 조작됐다며 반격에 나섰다.

이정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후보측이 마치 한 건 한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던 대학생 UCC 제작의뢰 건은 핵심이 실은 이명박 후보측의 녹취록 조작임이 드러났다"며 "이명박 후보측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진술한 부분을 고의 삭제한 조작된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자신들과 관련된 불법행위 진술 부분을 덮어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당초 녹음된 진술에는 이명박 후보측의 대학생 금품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그 외에도 MB측의 돈 관련 진술 내용도 더 있었다"며 "그런데 이명박 후보측은 자신들과 관련 된 부분을 쏙 빼고 발표했다. 명색이 대통령하겠다는 사람측이 참으로 유치한 여론조작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명박 후보측이 앞길이 창창한 어린 대학생을 이용해 박근혜 후보를 죽이려 했다는 점에 대해 참으로 개탄한다"며 "그 학생은 이명박 후보측의 야비함에 크게 분노한다면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의사를 우리측에 전달해왔지만 우리는 그 학생의 장래를 위해 극구 만류중"이라고 말해, 유사시 대학생 기자회견이 있을 것임도 시사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는 정치공작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도 염치도 없다"며 이 후보측에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한 삭제된 녹취록 부분 공개 및 사과 ▲유승민 의원 음해 모략 부분 사과 ▲대학생 상대 불법녹음 사과 ▲정상적인 용역비 지급 왜곡 사과 ▲당 참정치운동 본부 명예실추 등에 대한 사과 등을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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