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차 세계대전으로 확장될 수도. 靑 뭐하냐"
정부와 여야 싸잡아 비난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긴급성명'에서 "오늘 오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 침공 및 수도 키예프를 공습하는 등 본격적인 침략전쟁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세계가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우려하고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며 "눈치보기로 일관하며 세계평화와 동맹을 외면하여 '안보 레임덕'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1야당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정치공학적 계산 외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다"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한 뒤, "정치권과 문재인 행정부의 빠르고 책임 있는 결정과 행동을 촉구한다. 남의 위기를 강 건너 불 보듯 하다간 언젠가 우리도 똑같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같은 시간,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도높게 비판한 뒤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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