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명박측, '위증교사 녹취록' 놓곤 검찰 적극 옹호

"엉뚱한 짓거리 중단하고 검찰조사 지켜보자" 주장

이명박 후보측이 위증교사를 했다는 권영옥씨 CD 및 녹취록 공개와 관련, 이명박 선대위측이 "허황된 자료"라고 사실을 전면부인했다.

이명박 선대위는 이 과정에 도곡동 땅 수사와 관련해선 '정치공작'이라고 맹비난했던 검찰이 근거없이 김유찬씨를 구속했겠냐며 검찰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장광근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김유찬 관련 녹음CD 및 녹취록 공개는 또 하나의 공작음모"라며 "녹음CD를 제보한 주종탁은 구속된 김유찬과 함께 ‘이명박 후보 흠집내기’ 기자회견을 주도했던 인물이고, 김유찬과는 사업파트너로 김유찬이 실형을 살게 되면 사업상의 손실을 입게 되는 걸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라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김유찬의 구속적부심 심사를 앞두고 그를 구하기 위한 허황된 자료"라며 "더군다나 녹음된 시기가 4월이라면 그 후의 김유찬 기자회견에서는 물론 검찰수사과정에 왜 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녹취록에서 자신이 위증교사를 주도했다고 자랑한 김재정 처남 권영옥씨 주장에 대해 "녹음CD에 나오는 권영옥씨 또한 ‘술 취해서 한 말, 사건맥락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는 2월 22일 모 언론과의 대화에서 ‘매달 150만원씩 약 10개월간 용돈을 준 적이 있지만 위증교사 대가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검찰 또한 권영옥씨를 포함 모든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사실을 확인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말 한마디에 따라 수사결과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검찰을 적극 옹호한 뒤, "이제 엉뚱한 짓거리를 중단하고 차분히 검찰의 조사과정을 지켜보자"고 주장했다. 이 사안에 관한 한, 검찰수사를 절대 신뢰한다는 주장인 셈.

그는 녹취록 공개를 계기로 이명박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 진영에 대해선 "박후보 측 또한 꼬리에 불붙어 날뛰는 강아지식 언동을 자제하길 충고한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