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돈봉투 핵심이 '이재명 성남시' 출신, '이송쩐심'?"
"송영길 보좌관, 이재명 성남시의 최측근 그룹 출신"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돈봉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 ‘이재명 성남시’에서 이재명 대표 최측근 그룹에 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조선일보>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문제의 박모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 행정지원과 비서관(일반임기제·7급)으로 3년 넘게 일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 아닌 경력 공채를 거쳐 합격한 이른바 ‘어공(어쩌다 공무원)’ 자리다. 당시 행정지원과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장형철 전 경기연구원 부원장, 이 대표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 카드 유용 의혹’에 연루된 배모씨 등 ‘성남 원년 멤버’들이 있었다.
박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려고 성남시장 자리를 내려놓은 2018년 2월 다른 ‘어공’들과 함께 성남시에서 나왔다. 박씨는 이후 송 전 대표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돈 봉투 논란이 터진 2021년 전당대회 때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했고, 송 전 대표가 당선되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또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또 다른 의혹도 등장했다. 인천 ‘전세사기’ 범죄자가 동해 망상지구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의 투자담당자가 개입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며 또다른 <조선일보> 보도를 거론한 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송영길 전 대표의 ‘쩐당대회’ 등 민주당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 앞에서 단호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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