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김남국, '빈곤 포르노' 표상 보여주고 싶었나"
"많은 청년들의 험난한 노력, 누군가에 맛 좋은 먹잇거리 돼선 안돼"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 누군가의 상실감을 후벼파는 정치판의 몹쓸 위선"이라며 김 의원의 '서민 코스프레'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가난의 실체에 맞닥뜨려본 사람들, 더구나 그 늪에서 헤어나올 빛이 너무나 막막하게 보이지 않는 이들에게는 살아 숨쉬는 의미를 잊게 할만큼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것"이라며 "가족과 자신의 지독한 상처를 지켜보고 겪어본 사람들은 결코 스스로 '가난합니다'라고 드러낼 엄두도 못 내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많은 청년들이 그저 자신들에게 주어져버린, 전혀 원치 않던 좌절스런 현실에서 벗어나려 매일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그 험난한 노력이 어느 누군가에도 맛 좋은 먹잇거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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