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우리당을 도매금으로 '연좌의 틀'에 묶지 말라"
"계엄 막은 의원과 당원들, 지금도 국힘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은 위헌, 위법한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시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정치생명이 위태해지고 고통스러워도 계엄의 책임을 묻는 대통령 탄핵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며 "그리고 그날 불확실성과 공포를 이기고 저와 함께 계엄 저지에 몸을 던졌던 20명에 가까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당직자들, 보좌진들, 당원들이 바로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힘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그것이 진짜 우리 국민의힘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강력한 쇄신과 반성을 통해 아직 건너지 못한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 범죄를 주도하고 가담한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이 이런 속셈 뻔한 특별법으로 우리 당과 당원들을 도매금으로 ‘연좌의 틀’에 묶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 당은 계엄을 막은 당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무리한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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