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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윤관석-이성만 부결하면 국민적 분노 직면할 것"

"국민의힘은 의총 통해 가결 당론 정할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 "우리 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 의견을 모아 가결을 당론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사건은 정당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 범죄로 많은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7일 발표된 여론조사도 성난 민심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구하는 국민들이 52.3%로, 부결 응답인 31.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뉴시스> 의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앞서 <뉴시스>가 여론조사업체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표결 결과는 전적으로 민주당 태도에 좌우되겠지만, 민주당은 표결 방침을 당론으로 정하지도 않았고,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표결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다루지 않는다고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체포동의안 가결이 너무나 당연한 데도, 당론을 결정하지 못한 채 의원 개인 판단에 맡겨 당 차원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체포동의안마저 부결시킨다면 더 큰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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