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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일 민주신당대표 “盧와 당정협의 안하겠다"

'盧와 거리떼기' 본격화, 취재선진화-한미FTA도 비판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3일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신당은 당정을 연계해서 얘기할 게 하나도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과의 거리떼기를 분명히 했다.

오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취임 1백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며 “다만 원내1당으로서 책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견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취재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론과 취재문화를 새 틀을 짜는 것은 언제든 필요하지만 다만 과정이 전혀 민주적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방식은 적절치 않다”고 거듭 정부를 비판했다.

오 대표는 또 한미FTA 비준처리와 관련해서도 “민생문제와 직결되고 21세기 우리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데 범국민적인 논의를 거치지 않고 한 정부.정권이 밀어붙이기에는 어려운 과제”라며 “더욱이 FTA의 세계적 파고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국민동의 없이 이 문제를 처리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FTA 이후를 극복할 수 있는 주체는 국민”이라며 “절차상 민주주의적 방식이 흡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졸속을 타결되서는 안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당 입장은 정부측과 다르다”고 정부와 거리를 뒀다.

그러나 김진표 정책위의장은 “FTA 체결연기로 잘못 이해될 수 있는 답변이었다”며 “오 대표에게 방금 확인했지만 이미 정부간 체결이 됐고 남은 과제는 국회 비준 절차다. 후속보완대책이 얼마나 철저하게 이뤄지는지 검토하고 각계각층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가 국익 극대화를 위해 신중히 검토할 사항으로 이해해달라”고 부연설명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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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8 10
    어느시민이

    동감하네요
    오충일 대표님 멋있어 보입니다.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노무현과 함께 가면 다 망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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