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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컷오프 발표. 추미애-한명숙 누가 살아남나

손학규-정동영 1위 다툼, 유시민-이해찬 3위 다툼

대통합민주신당은 5일 오후 9명의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본경선에 진출할 5명을 확정, 발표한다.

신당은 지난 3~4일 일반인 2천4백명과 선거인단 1만명을 대상으로 1인2표제 방식의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조사결과를 넘겨받아 본선 진출자 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각 후보 캠프와 캠프 참관단, 여론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현재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가 1~2위 다툼, 유시민, 이해찬 후보가 3~4위 다툼, 한명숙, 추미애 후보가 5~6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1위 다툼은 지지율이 높은 손 후보가 쉽게 1위를 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정동영 후보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하면서 치열한 접전중이다.

손 후보측은 일반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모두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1위 통과를 확신하나, 정동영 후보측은 캠프 자체 집계 결과 선거인단 조사에서 오차범위 바깥으로 앞섰다며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해찬-유시민 후보간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 3위 다툼에선 이해찬 후보는 선거인단 조사에서, 유시민 후보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앞서있다는 전언. 이해찬 후보측은 2위까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있는 반면, 유시민 후보는 3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5위 다툼. 한명숙 후보는 컷오프 통과를 자신하고 있으나, 추미애 후보는 '2순위 표'의 도움으로 자신이 컷오프를 통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가에서는 한명숙 후보가 통과할 경우 본경선에서 친노후보단일화가 급진전되면서 친노세력의 응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반면, 추미애 후보가 통과할 경우 상대적으로 비노 진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당은 이날 대선후보가 5명으로 추려지면 오는 15일 제주.울산을 시작으로 10월14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는 주말경선을 실시한 뒤 10월15일 대선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후보자 지명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간 주중에는 순회 경선 지역에서 합동연설회가 잇따라 열리고 6일 MBC 100분토론을 시작으로 전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당 주관 토론회를 6~7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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