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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유럽이 북한 핵포기 도와달라"

"유럽, 북이 핵포기하면 값싸고 질좋은 노동력 이용할 수 있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20일 유럽기업인들과 만나 독일 등 유럽이 북핵 포기에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박 후보는 20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한반도 정세에서 EU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유럽국가 가운데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어온 국가가 있는데 북한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국가들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독일 등 북한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국가들이 북한 핵을 포기시키는데 협조해 주시면 한반도 통일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 세계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유럽국가들과 한반도가 함께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유럽국가들이 값 싸고 질 좋은 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다"며 "또한 북한에도 투자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북한과 한국 양자가 유럽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영어 연설문을 통해서도 "북한이 핵을 포기한 이후 EU의 역할의 중요할 것"이라며 "EU는 한반도 에너지 기구(KEDO)에 참여, 많은 기여를 해 온 경험이 있는데 유럽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예방외교와 갈등관리의 경험과 소중한 재원은 '북한재건' 과정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유럽 간의 상생협력을 위해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 지원 및 한국의 대 EU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투자절차 간소화는 물론 외국투자기업의 한국 내 주거, 교육환경 개선 등 EU 국가들의 한국 내 투자환경 대폭 개선 ▲환경 에너지 긴급구호, 테러 등 21세기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협력 강화 ▲문화와 교육교류 확대를 통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 확산 등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연설 이후 '노조파업으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에 영향을 받았다'는 독일 운송업자의 질문에 "한국이 88년부터 노동문제가 본격화돼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역사가 짧았다"며 "차기정권은 해야할 일이 많지만 우선적으로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노사문화를 글로벌 스탠다드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이 가장 비즈니스하기 좋은 나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서비스의 국가 통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의약품 개방 문제는 한국의 제약회사를 보호하는 문제와 국민들에게 좋은 약품을 제공하는 양자의 우선순위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이제까지는 산업보호 중심으로 됐지만 앞으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정책을 더 우선시해야 할 때가 됐기 때문에 정책의 속도를 어느 정도로 할지 차이는 있겠지만 의료개방을 통해 국민이 삶을 높이는 쪽으로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3
    쪼다

    너같으면 포기하겄냐
    누가 계속 우라늄,식량 퍼주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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