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주호영 "3김 때는 눈만 뜨면 '민심'에 맞추려 했다"
"국민의힘은 '좌표 잃었다'. 이러면 영원히 1당 되기 어려워"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 모임’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를 주최한 모임은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힘을 실어준 재선의원들이 중심이다. 토론회에는 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뜻밖의 참석자는 국민의힘내 최다선인 6선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었다. 대구가 지역구이나 친윤진영으로 분류되지 않는 합리적 성향으로 평가된다.
주 부의장은 최다선으로서 토론회 모두에 격려 차원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제가 지금 22년째 이 공간에 머물고 있는데, 선거 끝나고 나서 혁신을 이야기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제는 혁신 자체라는 말을 쓰기가 무색할 정도로 혁신을 혁신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형식적인 혁신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혹은 보수의 문제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좌표를 잃었다’"라면서 "‘국민’을 가장 기준에 두고 당의 모든 것들을 맞추어 가야 하는데, 어느 순간 그것을 잃은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특히 "‘3김 시대’에 이 정치를 취재했던 선배 정치부 출신 기자들 말씀에 의하면, 3김 때 한 사람이 이 계파를 장악하고 한 것 같지만 그때는 눈만 뜨면 민심이 어떤지를 보고 그것에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여야가 공히 그것이 없어졌다는 한탄을 들은 적이 있다"며 '민심 불감증'을 질타했다.
아울러 "선거가 끝나고 참패하고도 선거 백서가 제대로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백서라는 것이 잘못을 처절하게 찾아내고 인정하는 것인데, 처절하게 잘못했다고 비판받는 사람들의 반발로 제대로 된 백서 한 번 본 적이 없다"며 "그러니까 그러다가 또 넘어가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넘어가서, 상처가 더 나고 하는 그런 일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공천 때마다 당권을 장악하거나, 혹은 외부의 실권자가 자기 사람 넣으려고 싸우고, 공천만 잘 받으면 되는 이런 풍토를 바꾸지 않는 한, 저는 영원히 우리가 1당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뜻밖의 참석자는 국민의힘내 최다선인 6선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었다. 대구가 지역구이나 친윤진영으로 분류되지 않는 합리적 성향으로 평가된다.
주 부의장은 최다선으로서 토론회 모두에 격려 차원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제가 지금 22년째 이 공간에 머물고 있는데, 선거 끝나고 나서 혁신을 이야기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제는 혁신 자체라는 말을 쓰기가 무색할 정도로 혁신을 혁신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형식적인 혁신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혹은 보수의 문제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좌표를 잃었다’"라면서 "‘국민’을 가장 기준에 두고 당의 모든 것들을 맞추어 가야 하는데, 어느 순간 그것을 잃은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특히 "‘3김 시대’에 이 정치를 취재했던 선배 정치부 출신 기자들 말씀에 의하면, 3김 때 한 사람이 이 계파를 장악하고 한 것 같지만 그때는 눈만 뜨면 민심이 어떤지를 보고 그것에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여야가 공히 그것이 없어졌다는 한탄을 들은 적이 있다"며 '민심 불감증'을 질타했다.
아울러 "선거가 끝나고 참패하고도 선거 백서가 제대로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백서라는 것이 잘못을 처절하게 찾아내고 인정하는 것인데, 처절하게 잘못했다고 비판받는 사람들의 반발로 제대로 된 백서 한 번 본 적이 없다"며 "그러니까 그러다가 또 넘어가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넘어가서, 상처가 더 나고 하는 그런 일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공천 때마다 당권을 장악하거나, 혹은 외부의 실권자가 자기 사람 넣으려고 싸우고, 공천만 잘 받으면 되는 이런 풍토를 바꾸지 않는 한, 저는 영원히 우리가 1당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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