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친한 김종혁 징계 착수. 김종혁 "어이없어 헛웃음만"
한동훈 "계몽령자들 비판한 사람 '입틀막'?"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 대선후보를 비판하고 계파 갈등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친한'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 친한계가 강력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17일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하고 18일 본인에게 징계안을 통지했다.
김 전 최고위원이 이날 공개한 통지서에 따르면, 윤리위는 "김종혁 당협위원장은 개인 SNS 및 방송에서 ▲당 대선후보 비판 ▲계파 갈등 조장 ▲당 여론조사 의혹 제기 등과 같은 행위들이 당내 분열 조장, 당의 위신 훼손으로 보여진다"며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제3항을 근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온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당 대선후보 비방? 김문수 후보에 대해 '그 알량한 후보'라고 조롱하고, 새벽 당내 쿠데타를 감행한 분들은 놔두고?"라며 친윤 권성동 의원의 발언과 행태를 상기시켰다.
이어 "계파갈등 조장을 말하려면 이제는 전국민이 조롱하는 보통명사가 된 친윤부터 문제 삼으셔야죠"라고 힐난했다.
또한 "당 여론조사 의혹 제기? 그건 y리서치인가 하는 곳에서 일반 여론조사 하는 것처럼 속여서 당원들이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것이고, 격분한 당원들이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그 건을 말하시는 건가? 지금 국민의힘 윤리위는 그 조사가 정당했다고 주장하는 거냐?"라면서 "그렇다면 내가 페북에서 뭔가 수상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니 당시 박대출 사무총장이 전화를 걸어 '당에서 한 것이니 내려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건 왜 그랬는지부터 물어보라"고 반박했다.
그는 "윤리위원장님과 윤리위원 여러분.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중국간첩단 등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슬그머니 입당해 10만명을 동원해 사실상 부정경선을 치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전한길씨부터 윤리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시기 바란다"며 "엄한 사람 입틀막하면서 협박분위기 조성하지 마시고"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런 항의도 당의 갈등을 조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거냐. 도대체 여러분께서 생각하는 국민의힘의 명예는 뭐냐"고 반문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가치를 지켜야 할 보수정당이 ‘계몽령자들’과 ‘강제 후보교체자들’ 대신 그걸 비판한 사람을 ‘입틀막’ 징계하는 진짜 망하는 길로 가려 한다"며 "그 길로 가면 안된다"고 꾸짖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17일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하고 18일 본인에게 징계안을 통지했다.
김 전 최고위원이 이날 공개한 통지서에 따르면, 윤리위는 "김종혁 당협위원장은 개인 SNS 및 방송에서 ▲당 대선후보 비판 ▲계파 갈등 조장 ▲당 여론조사 의혹 제기 등과 같은 행위들이 당내 분열 조장, 당의 위신 훼손으로 보여진다"며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제3항을 근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온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당 대선후보 비방? 김문수 후보에 대해 '그 알량한 후보'라고 조롱하고, 새벽 당내 쿠데타를 감행한 분들은 놔두고?"라며 친윤 권성동 의원의 발언과 행태를 상기시켰다.
이어 "계파갈등 조장을 말하려면 이제는 전국민이 조롱하는 보통명사가 된 친윤부터 문제 삼으셔야죠"라고 힐난했다.
또한 "당 여론조사 의혹 제기? 그건 y리서치인가 하는 곳에서 일반 여론조사 하는 것처럼 속여서 당원들이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것이고, 격분한 당원들이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그 건을 말하시는 건가? 지금 국민의힘 윤리위는 그 조사가 정당했다고 주장하는 거냐?"라면서 "그렇다면 내가 페북에서 뭔가 수상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니 당시 박대출 사무총장이 전화를 걸어 '당에서 한 것이니 내려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건 왜 그랬는지부터 물어보라"고 반박했다.
그는 "윤리위원장님과 윤리위원 여러분.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중국간첩단 등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슬그머니 입당해 10만명을 동원해 사실상 부정경선을 치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전한길씨부터 윤리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시기 바란다"며 "엄한 사람 입틀막하면서 협박분위기 조성하지 마시고"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런 항의도 당의 갈등을 조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거냐. 도대체 여러분께서 생각하는 국민의힘의 명예는 뭐냐"고 반문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가치를 지켜야 할 보수정당이 ‘계몽령자들’과 ‘강제 후보교체자들’ 대신 그걸 비판한 사람을 ‘입틀막’ 징계하는 진짜 망하는 길로 가려 한다"며 "그 길로 가면 안된다"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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