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당황 "조희대 입 왜 이렇게 가볍게 열리나"

"조희대, 한덕수와 만났는지 답하라" 촉구했다가 해명하자 패닉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의 회동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갈팡질팡하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조 대법원장의 입장문 발표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 때도, 서부지검 폭동 때도 무겁게만 닫혀있던 조희대 대법원장의 입이 오늘은 이렇게 가볍게 열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국가와 법원의 존망이 달린 일에는 침묵하던 대법원장이 개인의 일에는 이렇게 쉽게 입을 여는 것이냐"며 입장 표명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사법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분출하는 것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지귀연 판사 같은 극히 일부의 잘못된 판사들 때문"이라며 "대법원장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에 대한 조금의 애정이라도 남아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하여 진실을 밝히면 될 것"이라며 대법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오전엔 브리핑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해당 의혹 제기에 ‘별도 입장 없음’으로 일관했고, 대법원장의 출퇴근 촬영까지 제한했다 한다"며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침묵과 차단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의혹을 자인하는 모습으로 비친다"며 조 대법원장의 침묵을 비판했다.

박규환 대변인은 오후 4시께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제 조희대 대법원장이 답해야 한다"며 "윤석열 파면 직후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등과 만난 적이 있는지, “이재명 사건은 대법원이 알아서 처리한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즉각 해명을 촉구했다.

이어 "그러나 조희대 대법원장은 ‘예’, ‘아니오’로 간단히 대답하면 될 일을 되레 ‘비공개 출근, 출·퇴근 장면 사진 촬영 금지 조치’로 되받아치는 오만하기 그지없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그의 눈에 국민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 모양"이라고 조 대법원장을 비난했다.

한편 정청래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12. 3비상계엄, 서부지법 폭동때 추상같은 대법원장의 목소리는 없었다. 사법불신을 자초했던 그가 사법개혁 반대 목소리는 우렁차다. 본인 의혹에는 빛의 속도로 반응한다. 사법부 수장의 위엄은 없고 초라한 개인 조희대의 위험만 남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 의혹제기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본인은 부인하고 있고...그렇다면 특검수사로 진실을 밝히는 수밖에 없다. 본인 스스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면 좋지 않을까? 떳떳하면 수사받아라!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처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내란특검은 박지영 특검보도 앞서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정청래 대표의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즉각 수사 촉구에 대해 "현 단계에서 수사에 착수할 만한 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박고은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멍청래 ㅋㅋㅋ

    이 색기도 개털준이 닮아가나?
    가짜 뉴스 생산의 글로벌 지존말이야. ㅋㅋㅋ

  • 0 0
    수사하면 다 나온다

    이번 특검법 개정에 조희대 수사 넣는단다

  • 3 0
    찢주당

    답하라!! >>> 왜 답하냐!!
    진짜 석열스러운 것들 국짐이랑 공멸이나 해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