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희대 대법원장, '뭐' 맞다. 사법부 상징이기 때문"
정청래의 '대법원장이 뭐라고' 발언 정면 반박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법원장이 ‘지위’가 높기 때문이 아니다.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보호하는 사법부를 상징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법원장, 대법관들은 막 부르면서 총무비서관은 못부르게 막는다"며 "정청래 대표님, 정청래 식으로 김현지씨는 ‘뭐’ 되나요?"라고 비꼬았다.
그는 앞서 이날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정 대표 발언에 대해 "대법원장은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보호하는 사법부를 상징하는 사람이다. 대법원장은 '뭐'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뭐 했냐고 물었는데 그러면 과연 그때 이재명 대통령은 뭘 했냐? 왜 1시간 동안 숲에 숨어 있었냐? 그리고 (계엄) 5일 전에 이석연 씨(전 법제처장)한테 '최소한 경비 계엄이 있을 거'라는 말씀을 했다고 지금 보도되고 있는데 그런 정도의 얘기가 있었으면 왜 그 근거를 공개해서 사전에 계엄을 예방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이어 "김민석 총리는 바로 여의도 국회 의사당의 옆에 계시면서 왜 계엄 해제 표결에 나오지 않았나? 김민석 국무총리는 4개월 전에 '계엄을 확신할 근거가 있다'고 얘기했는데 그 계엄을 확신할 근거를 왜 공개하지 않았냐"고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유죄취지 파기환송을 문제 삼는 데 대해서도 "저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개인적으로 모른다"며 "그런데 양심에 따른 재판을 했다고 판사를 징벌하는 게 성공하면 그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이러면 누가 앞으로 권력자 또는 권력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 소신 있는 판결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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