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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 N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승리

제프 프란시스, 6.2이닝 1실점 호투 힘입어 애리조나에 5-1 승리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물리치고 올시즌 포스트시즌 4연승을 이어가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993년 창단 이래 15년만에 처음으로 NL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단골꼴찌' 콜로라도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의 홈구장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2007 시즌 N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 제프 프란시스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콜로라도는 1회말에 애리조나에 선제득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2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공격에서 대거 3득점, 승기를 잡았고, 7회초 공격에서 애리조나 수비의 실책에 편승, 또 다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애리조나는 기대를 모았던 선발투수 브랜든 웹이 3회까지 4실점 하는 등 부진한데다 애리조나 타선이 득점기회에서 번번이 병살타와 수비방해 등으로 기회를 날렸다.

특히 애리조나는 7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스나이더의 좌익선상 2루타와 저스틴 업튼의 몸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타석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날린 이후 베이스런닝 과정에서 뜻밖의 수비방해가 나오며 졸지에 2사 2루 상황으로 급변,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뒤집어 썼다.

콜로라도의 선발투수 프란시스는 6.2이닝동안 1실점(7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의 호투를 펼친 이후 7회 2사 상황에서 구원투수 맷 허지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콜로라도는 제레미 아펠트, 푸엔테스, 미뉴엘 코르파스가 이어던지며 애리조나에 단 1점도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은채 5-1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7전 4승제의 N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애리조나에 기선제압에 성공,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결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게 된 반면 애리조나는 홈에서 벌어진 1차전을 원정팀인 콜로라도에게 내주면서 남은 시리즈 일정에 부담을 안게 됐다.

2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인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지며 애리조나는 덕 데이비스를, 콜로라도는 우발도 히메네스를 선발로 내정해둔 상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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