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송언석, 국민 앞에 '망동' 사과하라"
“송언석, 정적을 폭력으로 제거하려는 내란에 찬동한다는 거냐"
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직 한마디 해명조차 없다. 급기야 같은 당 최고위원이 공식회의 석상에서 이를 옹호하고 동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차마 믿을 수 없을 만큼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른바 노상원 수첩 그 존재만으로도 국민들 가슴을 쓸어내렸던 그 참혹한 내용을 두고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상대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아니라 망동이다. 국민 상식과 헌법으로부터의 일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장은 “만약 국회가 그 당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5.18 광주가 기억나지 않는가. 그 참담했던 국민 살상 행위, 민주주의 침탈행위 기억나지 않나”라며 “국회를 침탈하고 헌정질서를 중단시키고 정치적 상대방을 폭력으로 제거하려는 내란에 찬동한다는 의미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