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CEO,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2위 루퍼트 머독, 빌 게이츠는 7위에 그쳐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에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됐다.
잡스 1위 등극
27일(현지시간) 미국 <포춘>에 따르면,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의 기업인을 선정한 결과 잡스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호주 출신으로 보수방송사인 <폭스TV>를 통해 미국에 보수 열풍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올해 보수 성향의 경제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한 다우존스를 인수한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 겸 CEO가 선정됐다.
3위는 최근 비우량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도 투자은행중 유일하게 승승장구해온 유태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사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 겸 CEO이 차지했다.
검색엔진회사인 구글의 공동 창업자이자 각각 제품과 기술 부분 회장을 맡고 있는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에릭 슈미트 CEO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는 영향력 있는 인물 5위에 선정됐다.
6위는 엑손모빌사의 렉스 틸러슨 회장 겸 CEO가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7위에 그쳤다.
이어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겸 CEO가 8위에 올랐고, 최근 사모펀드 업계의 영향력을 과시하듯 스티브 슈워즈먼(19위), 스티브 페인버스 서버러스 CEO(21위) 등도 25위권에 올랐다.
잡스, 아이폰 성공으로 1위 등극
<포춘>은 스티브 잡스를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잡스 회장이 매킨토시, 픽사, 아이팟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디지틀 시대의 혁신을 잘 이끌어냈고 디지털의 모든 기술을 조화롭게 융합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으로 완성시켰으며, 한때 쫓겨났던 애플사에 복귀해 MP3 플레이어 '아이팟'의 성공 신화에 이어 올해 멀티미디어폰 '아이폰'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잡스 회장은 현재 컴퓨터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경영자로 꼽히고 있으며,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데 이어 애플 2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를 대중화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또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마우스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다보고 매킨토시에서 이 기술을 도입했고, 몰락해가던 애플에 복귀해 애플의 부흥을 이끈 주역으로 최근 컴퓨터 시장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저술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는 잡스 회장을 '산업계의 베토벤'이라고 불렀고, 일부에서는 강인한 의지와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그를 '현대경영의 마키아벨리'로 부르고 있다.
이 잡지는 그러나 잡스 회장이 '힘'이란 표현을 거부하고, "우리는 힘의 차원에서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고객을 놀라게 하고 즐겁게 하는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을 창조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머독 회장의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화와 텔레비전, 인쇄매체, 온라인 매체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그는 1953년 호주 신문을 경영하기 시작한 이후 전세계 언론으로 영향력을 확장해왔으며,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의 언론을 장악한 언론 재벌이다.
그러나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1년 동안 2백10억달러의 이억을 냈으면서도 법인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언론매체들을 보수화하면서 정치와 언론의 퇴행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25인 가운데 여성은 인드라 누이 펩시 회장 겸 CEO(22위)가 올랐고, 아시아 출신은 누이 CEO를 포함 모두 5명이었다. 일본의 와타나베 가츠야키 토요타 회장(9위), 중국의 리카싱 청쿵홀딩스 회장(12위), 인도의 락시미 미탈 미탈스틸 회장(14위),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회장(23위) 등이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인들은 주로 제조업 분야 종사자가 많았으며 금융과 기술 분야가 뒤를 이었다.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을 누르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등극한 멕시코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회장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포춘>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 25인
1.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 겸 CEO
2.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CEO
3.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CEO
4. 레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회장, CEO
5.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
6.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회장 겸 CEO
7.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8. 제프 이멜트 GE 회장 겸 CEO
9. 와타나베 가츠아키 도요타 회장
10. A. G. 래플리 P&G 회장 겸 CEO
11.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겸 CEO
12. 리카싱 청쿵홀딩스, 허치슨왐포아 회장
13. 리 스코트 월마트 CEO
14. 락시미 미탈 미탈스틸 회장
15. 제이미 다이몬 JP모간체이스 회장 겸 CEO
16. 마크 허드 HP 회장 겸 CEO
17. 제임스 맨너니 보잉 회장 겸 CEO
18. 마리우스 클로퍼스 BHP빌리튼 CEO
19. 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20.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회장
21. 스티브 페인버그 서버러스 CEO
22.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겸 CEO
23.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
24.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
25. 버나드 아놀트 LVMH 회장 겸 CEO
잡스 1위 등극
27일(현지시간) 미국 <포춘>에 따르면,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의 기업인을 선정한 결과 잡스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호주 출신으로 보수방송사인 <폭스TV>를 통해 미국에 보수 열풍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올해 보수 성향의 경제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한 다우존스를 인수한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 겸 CEO가 선정됐다.
3위는 최근 비우량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도 투자은행중 유일하게 승승장구해온 유태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사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 겸 CEO이 차지했다.
검색엔진회사인 구글의 공동 창업자이자 각각 제품과 기술 부분 회장을 맡고 있는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에릭 슈미트 CEO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는 영향력 있는 인물 5위에 선정됐다.
6위는 엑손모빌사의 렉스 틸러슨 회장 겸 CEO가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7위에 그쳤다.
이어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겸 CEO가 8위에 올랐고, 최근 사모펀드 업계의 영향력을 과시하듯 스티브 슈워즈먼(19위), 스티브 페인버스 서버러스 CEO(21위) 등도 25위권에 올랐다.
잡스, 아이폰 성공으로 1위 등극
<포춘>은 스티브 잡스를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잡스 회장이 매킨토시, 픽사, 아이팟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디지틀 시대의 혁신을 잘 이끌어냈고 디지털의 모든 기술을 조화롭게 융합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으로 완성시켰으며, 한때 쫓겨났던 애플사에 복귀해 MP3 플레이어 '아이팟'의 성공 신화에 이어 올해 멀티미디어폰 '아이폰'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잡스 회장은 현재 컴퓨터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경영자로 꼽히고 있으며,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데 이어 애플 2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를 대중화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또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마우스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다보고 매킨토시에서 이 기술을 도입했고, 몰락해가던 애플에 복귀해 애플의 부흥을 이끈 주역으로 최근 컴퓨터 시장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저술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는 잡스 회장을 '산업계의 베토벤'이라고 불렀고, 일부에서는 강인한 의지와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그를 '현대경영의 마키아벨리'로 부르고 있다.
이 잡지는 그러나 잡스 회장이 '힘'이란 표현을 거부하고, "우리는 힘의 차원에서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고객을 놀라게 하고 즐겁게 하는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을 창조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머독 회장의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화와 텔레비전, 인쇄매체, 온라인 매체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그는 1953년 호주 신문을 경영하기 시작한 이후 전세계 언론으로 영향력을 확장해왔으며,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의 언론을 장악한 언론 재벌이다.
그러나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1년 동안 2백10억달러의 이억을 냈으면서도 법인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언론매체들을 보수화하면서 정치와 언론의 퇴행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25인 가운데 여성은 인드라 누이 펩시 회장 겸 CEO(22위)가 올랐고, 아시아 출신은 누이 CEO를 포함 모두 5명이었다. 일본의 와타나베 가츠야키 토요타 회장(9위), 중국의 리카싱 청쿵홀딩스 회장(12위), 인도의 락시미 미탈 미탈스틸 회장(14위),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회장(23위) 등이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인들은 주로 제조업 분야 종사자가 많았으며 금융과 기술 분야가 뒤를 이었다.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을 누르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등극한 멕시코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회장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포춘>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 25인
1.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 겸 CEO
2.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CEO
3.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CEO
4. 레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회장, CEO
5.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
6.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회장 겸 CEO
7.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8. 제프 이멜트 GE 회장 겸 CEO
9. 와타나베 가츠아키 도요타 회장
10. A. G. 래플리 P&G 회장 겸 CEO
11.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겸 CEO
12. 리카싱 청쿵홀딩스, 허치슨왐포아 회장
13. 리 스코트 월마트 CEO
14. 락시미 미탈 미탈스틸 회장
15. 제이미 다이몬 JP모간체이스 회장 겸 CEO
16. 마크 허드 HP 회장 겸 CEO
17. 제임스 맨너니 보잉 회장 겸 CEO
18. 마리우스 클로퍼스 BHP빌리튼 CEO
19. 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20.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회장
21. 스티브 페인버그 서버러스 CEO
22.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겸 CEO
23.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
24.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
25. 버나드 아놀트 LVMH 회장 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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