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린 미래모임, 전당대회 '다크호스'로 부상
충청권은 강창희 의원으로 후보단일화
이재오 원내대표와 강재섭 의원의 양강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미래모임이 28일 1백14명의 선거인단을 최종 확정, 당초 모임의 취지에 동의해 참여했던 80여명보다 몸집을 크게 불려 전당대회의 '다크호스'가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미래모임 몸집 불리는 데 성공
미래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재완 의원은 28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선거인단은 총 1백14명이고 이 중 원내가 57명, 원외가 57명으로 절묘하게 균형이 맞춰졌다"며 "오는 29일 1차 투표를 갖고 두 명의 후보자를 선출한 뒤 오는 30일 최종 독자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선거인단 외에도 미래모임에는 뜻을 같이 하지만 현재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으로 참여하거나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꽤 있다"며 "이들 상당수도 미래모임의 독자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란 뜻을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여 향후 몸집이 더 커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한나라당에서는 미래모임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힘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선거인단에는 미래모임의 후보단일화에 반대입장을 밝혔던 김정훈 의원의 이름도 올라가 있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정훈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래모임과 관련, "이들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예비경선을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결국 당내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크다"고 반대입장을 밝혔었다.
김 의원은 종전 입장을 바꾼 것과 관련,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젊은 중도우파가 당을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인데 마침 미래모임이라는 장이 마련돼 있으니 따로 뭘 구성하는 것보다 참여해서 뜻을 이루는 것이 낫겠다 싶어 참여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미래모임의 파괴력은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독자후보로 선출되지 않더라도 선출된 독자후보를 선거인단 대부분이 지지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래모임의 독자후보에는 남경필, 임태희, 권영세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
미래모임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결선 진출자 2명을 가리기 위한 예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선 진출자 2명이 가려지면 곧바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여론조사까지 동시에 진행, 오는 30일 오후 최종적인 독자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충청권도 강창희 의원으로 후보단일화
당의 젊은 그룹인 '미래모임'과 함께 충청권을 대표하며 출마를 선언한 김학원 의원과 강창희 전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 한나라당 전대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충청권 후보 단일화 10인 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충청권 단일후보로 강창희 전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충청권 대표를 자임하며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학원 의원을 비롯한 8인 위원들은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모든 충청권의 힘을 결집, 충청권 대표 탄생을 위해 강창희 전 의원을 적극 지원키로 결의했다.
강창희 전 의원은 "충청권 단일화에 부응하여, 반드시 대표에 당선되고 정권창출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모임 몸집 불리는 데 성공
미래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재완 의원은 28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선거인단은 총 1백14명이고 이 중 원내가 57명, 원외가 57명으로 절묘하게 균형이 맞춰졌다"며 "오는 29일 1차 투표를 갖고 두 명의 후보자를 선출한 뒤 오는 30일 최종 독자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선거인단 외에도 미래모임에는 뜻을 같이 하지만 현재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으로 참여하거나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꽤 있다"며 "이들 상당수도 미래모임의 독자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란 뜻을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여 향후 몸집이 더 커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한나라당에서는 미래모임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힘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선거인단에는 미래모임의 후보단일화에 반대입장을 밝혔던 김정훈 의원의 이름도 올라가 있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정훈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래모임과 관련, "이들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예비경선을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결국 당내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크다"고 반대입장을 밝혔었다.
김 의원은 종전 입장을 바꾼 것과 관련,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젊은 중도우파가 당을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인데 마침 미래모임이라는 장이 마련돼 있으니 따로 뭘 구성하는 것보다 참여해서 뜻을 이루는 것이 낫겠다 싶어 참여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미래모임의 파괴력은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독자후보로 선출되지 않더라도 선출된 독자후보를 선거인단 대부분이 지지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래모임의 독자후보에는 남경필, 임태희, 권영세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
미래모임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결선 진출자 2명을 가리기 위한 예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선 진출자 2명이 가려지면 곧바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여론조사까지 동시에 진행, 오는 30일 오후 최종적인 독자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충청권도 강창희 의원으로 후보단일화
당의 젊은 그룹인 '미래모임'과 함께 충청권을 대표하며 출마를 선언한 김학원 의원과 강창희 전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 한나라당 전대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충청권 후보 단일화 10인 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충청권 단일후보로 강창희 전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충청권 대표를 자임하며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학원 의원을 비롯한 8인 위원들은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모든 충청권의 힘을 결집, 충청권 대표 탄생을 위해 강창희 전 의원을 적극 지원키로 결의했다.
강창희 전 의원은 "충청권 단일화에 부응하여, 반드시 대표에 당선되고 정권창출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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