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어청수 경찰총장 동생 재수사
입찰 호텔 고의로 유찰시켜 저가 매입 혐의도
성매매 알선업소에 관여한 혐의를 받은 어청수 경찰청장 동생 어모씨를 경찰이 무혐의로 처리했으나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새로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12일 호텔 부지 매입 대금을 부풀려 이중계약서를 작성한 뒤 금융권으로부터 10억여원을 부정 대출받은 특가법 위반 혐의로 부산 해운대구 중동 R호텔 실소유주인 김모(46)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사촌 김모(48)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10월 토지 소유주인 이모(43)씨와 짜고 실제 매매대금보다 부풀린 이중 계약서를 만든 뒤 투자증권사로부터 당초 대출액보다 12억2천여만원을 더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 어청수 경찰청장의 동생 어 모씨(48)가 호텔 시공사 등이 공모, 공매 유찰 뒤 수의계약을 통해 감정가보다 싼 가격에 호텔을 매입하려 공모했으며 성매매 영업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것.
구속된 김씨와 어 청장의 동생, 시공사 N건설이 지난 5월 작성한 이면 합의서에는 대출금 미납으로 공매물로 나온 호텔을 시공업체가 유찰키로 하고 김씨 혹은 연대보증인인 어씨의 동생이 6월13일까지 매입해 호텔 운영권을 N건설에 인도키로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합의서에는 성매매를 하던 룸살롱 운영과 관련이 없다는 어씨의 주장과는 달리 유흥업소에 대한 권리와 행정적인 운영 주체까지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합의서에는 "'호텔' 혹은 '어00'는 '시공사'가 유찰하는 조건으로 유흥시설 6,7,8층 임대차 계약을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며 "(또) 유흥시설에 대한 명도는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적인 운영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 최대한 협조한다"고 적시돼있다. 실제로 어씨는 유흥업소 운영자금으로 4억 5천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문건은 지난 4월 언론 보도를 통해 이 호텔에 입주한 유흥업소가 성매매를 공공연히 알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경찰이 두달간의 내사끝에 어씨는 단순 투자가에 불과하다며 무혐의 처리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다.
경찰은 이에 뒤늦게 어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전면 재수사하는 한편. 입찰방해죄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 그리고 불교계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 동생의 비리 의혹이 다시 수면위에 떠으르면서 어 청장의 입지는 한층 좁혀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12일 호텔 부지 매입 대금을 부풀려 이중계약서를 작성한 뒤 금융권으로부터 10억여원을 부정 대출받은 특가법 위반 혐의로 부산 해운대구 중동 R호텔 실소유주인 김모(46)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사촌 김모(48)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10월 토지 소유주인 이모(43)씨와 짜고 실제 매매대금보다 부풀린 이중 계약서를 만든 뒤 투자증권사로부터 당초 대출액보다 12억2천여만원을 더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 어청수 경찰청장의 동생 어 모씨(48)가 호텔 시공사 등이 공모, 공매 유찰 뒤 수의계약을 통해 감정가보다 싼 가격에 호텔을 매입하려 공모했으며 성매매 영업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것.
구속된 김씨와 어 청장의 동생, 시공사 N건설이 지난 5월 작성한 이면 합의서에는 대출금 미납으로 공매물로 나온 호텔을 시공업체가 유찰키로 하고 김씨 혹은 연대보증인인 어씨의 동생이 6월13일까지 매입해 호텔 운영권을 N건설에 인도키로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합의서에는 성매매를 하던 룸살롱 운영과 관련이 없다는 어씨의 주장과는 달리 유흥업소에 대한 권리와 행정적인 운영 주체까지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합의서에는 "'호텔' 혹은 '어00'는 '시공사'가 유찰하는 조건으로 유흥시설 6,7,8층 임대차 계약을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며 "(또) 유흥시설에 대한 명도는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적인 운영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 최대한 협조한다"고 적시돼있다. 실제로 어씨는 유흥업소 운영자금으로 4억 5천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문건은 지난 4월 언론 보도를 통해 이 호텔에 입주한 유흥업소가 성매매를 공공연히 알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경찰이 두달간의 내사끝에 어씨는 단순 투자가에 불과하다며 무혐의 처리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다.
경찰은 이에 뒤늦게 어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전면 재수사하는 한편. 입찰방해죄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 그리고 불교계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 동생의 비리 의혹이 다시 수면위에 떠으르면서 어 청장의 입지는 한층 좁혀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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