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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브레지어를 벗으라니? 군사독재 망령 부활"

"단순연행자가 무슨 자살 위험이 있단 말인가"

경찰이 촛불집회에서 연행된 20대 중반 여성에게 브래지어를 벗도록 강요한 데 대해 민주당이 "반인권적 작태"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두환 정권 시절에나 있었던 일로 군사독재의 망령이 되어버린 줄 알았던 작태가 이명박 정권의 권력의 주구가 된 경찰에 의해 30년이 지난 오늘, 국가경쟁력 세계 13위의 대한민국에서 부활하고 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김 부대변인은 "더욱이 마포경찰서 수사과장은 ‘자살위험 때문에 끈으로 된 물건을 수거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스스로 벗은 것’이라며 천연덕스럽게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중범죄인도 아닌 단순연행자가 무슨 자살 위험이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최근 경찰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을 군홧발로 차고 짓밟고, 물어서 손가락을 자르고, 초등학생에서 칠순노인, 국회의원까지 무차별적으로 연행하고 폭행을 자행하는 등 이성을 상실한 작태를 벌여 비난을 받아왔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몰상식한 경찰의 작태에 대해 사과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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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2 29
    웃겨

    농민 두명 패죽인 놈들이 말많네
    부안에서 5살,80살 노파까지
    방패로 치라고 한 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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