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어선 검문중 실종된 경관, 사체로 발견
中어선 선원들 쇠파이트, 삽 등으로 극렬히 저항
둔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던 중국 어선 선원들을 검문하다가 실종된 해양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1시 1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서 전날 실종된 박모(48)경사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 3003함(3천t급) 소속인 박 경사는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이곳에서 6㎞가량 떨어진 한국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가거도 서쪽 73㎞ 해상에서 중국 어선 2척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해경은 불법 조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어선을 발견하고 경찰관 17명을 태운 고속 단정 2척을 출동시켰으며 박 경사 등 3명이 어선에 접근해 검문검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어선 선원들은 해경의 검문이 시작되자 쇠 파이프와 삽, 몽둥이 등을 휘두르며 극렬하게 저항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해상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고 배에 오르지 못하게 저항하는 중국 선원들을 제압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박 경사가 사라졌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또 앞선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쪽 128㎞ 해상에서 달아나던 문제의 50t급 중국 목선을 나포했다.
해경은 이 배에 타고 있던 11명을 압송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박 경사가 구명동의를 입고 있었던 점 등에 비춰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1시 1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서 전날 실종된 박모(48)경사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 3003함(3천t급) 소속인 박 경사는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이곳에서 6㎞가량 떨어진 한국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가거도 서쪽 73㎞ 해상에서 중국 어선 2척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해경은 불법 조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어선을 발견하고 경찰관 17명을 태운 고속 단정 2척을 출동시켰으며 박 경사 등 3명이 어선에 접근해 검문검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어선 선원들은 해경의 검문이 시작되자 쇠 파이프와 삽, 몽둥이 등을 휘두르며 극렬하게 저항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해상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고 배에 오르지 못하게 저항하는 중국 선원들을 제압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박 경사가 사라졌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또 앞선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쪽 128㎞ 해상에서 달아나던 문제의 50t급 중국 목선을 나포했다.
해경은 이 배에 타고 있던 11명을 압송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박 경사가 구명동의를 입고 있었던 점 등에 비춰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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