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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도장2공장 점거 전격해제

경찰, 수배자들 선별작업. 점농 76일만에 사태 종료

쌍용자동차 노조가 6일 극적으로 노사협상이 타결되자, 곧바로 농성을 해제했다. 공장 점거 농성에 들어간 지 76일 만의 일이다.

평택공장내 도장2공장을 점거하고 있던 쌍용차 노조원 4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농성을 풀었다.

앞서 노사양측은 이날 정오부터 1시간여 동안 마지막 대화를 갖고 '무급휴직 48%, 정리해고 52%'에 전격 합의했다. 또한 사측은 형사상 처벌을 선처토록 노력하고 민사상 고소고발 조치를 취하키로 했다.

한상균 노조위원장은 이후 농성중인 조합원들에게 가 합의안을 설명했으며, 대다수 노조원들은 이를 추인한 뒤 농성을 해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도장공장 출입문 앞에 병력을 배치해, 밖으로 나오는 노조원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등 조사 대상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한상균 노조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지도부 등 노조원들을 따로 분류해 일단 평택경찰서로 연행한 뒤, 다시 경기도내 각 경찰서로 분산시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폭행, 업무방해, 퇴거불응 등 혐의로 노조 집행부 2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며, 화염병 투척과 새총 발사 등 폭력시위 장면이 영상 또는 사진 증거로 확보된 노조원 100여명을 연행해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어, 사상최대 규모의 구속자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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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6 4
    이민가자

    힘으로 짓밟지 말고 생각을 하자. 당신 머리통은 폼으로 달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정책.계획.경영
    노조가 정리해고안을 수용한다고 해도. 안타깝게도 쌍용차는 파산선고를 한 회사이기 때문에 브랜드가치의 손상 및 파괴는 어쩔수가 없다. 자동차산업은 식품산업과 마찬가지로 고객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브랜드가치는 절대적이다.
    쌍용차가 단순하게 구조조정이나 턴어라운드적인 계획이 아닌 전면적인 쇄신. 제품의 주력 변경. 등 새로운 자동차회사로 사명을 변경하는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수 있습니다.

  • 4 5
    두나라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과 노조를 교환하자
    마치 전쟁포로 교환하듯.
    남쪽에 돌아오고 싶은 개성공단 직원과 선원들을 돌아오게 하고,
    실업 없고 차별없는 북한을 동경하는 쌍용차 노조를 맞바꾸자.

  • 8 5
    111

    약자라는 사실- 새삼 느끼게 했다
    잊지말아야 할거.. 약자니 협박하고 살인폭력진압하고 미제가 약소국을 협박하고 약탈전쟁하고.......미제가 하느짓이나 이곡재정권이 하는짓이나 똑같다

  • 6 4
    111

    저 폭도 쎄리들 모조리
    청송 교도소에 처넣어라 !!

  • 4 4
    잘했어요...

    노 사 모두 애 쓰셨어요...
    빨리 회사 회생 시켜 합의대로 희망자 전원 복직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수고 하셨어요...관련인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세요...

  • 6 4
    개골

    김정일보고 인수하라 해라
    다른놈들은, 거저 줘도 안가져간다 할거다.

  • 23 9
    새들처럼

    고생하셨습니다.
    님들은 이미 넘쳐 흐를만큼 충분한 투쟁을 하셨습니다.
    님들의 빛나는 76일 투쟁에 머리숙여 존경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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