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 "체감 실업률은 무려 11%"
'취업준비자'와 '쉬었음' 포함하면 공식실업률 3배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경제주평 '최근 고용 시장의 특징과 전망'을 통해 최근 공식 실업률은 3.7%로 낮아졌으나,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로,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를 실질 실업자로 파악한 중위의 체감실업률은 7월 현재 6.1%이고 '쉬었음'을 포함한 광위의 체감실업률은 11.0%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밖에 ▲임금근로자 중 임시.일용직 중심의 조정이 지속되고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이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타격을 주로 입었고 ▲일자리감소가 20∼30대 청년층에 집중되며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의해 공공행정부문 고용은 개선되고 있지만 제조업, 건설업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고용불안이 계속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추가 고용악화는 없겠지만 구조조정 등을 앞둔 민간 부문의 고용 회복력이 미약한 상황에서 정부의 재정지출은 한계에 달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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