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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대기업에 세종시 송두리째 넘기려 해"

"지방 10곳 혁신도시도 위기 맞게 될 것"

자유선진당은 6일 정부가 세종시 입주 대기업에 파격적 특혜를 주기로 한 데 대해 "한마디로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고, 미래의 도시로 건설중인 세종시를 기업의 땅투기 공급기지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선언"이라고 질타했다.

이상민 선진당 정책위의장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한마디로 법과 제도에 의해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세종시를 중단시키고, 대기업들에게 땅을 송두리째 넘겨 처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에게 원형지 개발을 해주겠다는 약속은 현행법상 불가능한 일이며, 불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세종시 땅을 대기업에 헐값으로 떠넘겨서 특혜와 투기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시민관합동위는 초법적 기구"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와 패키지로 추진되는 전국 10곳의 혁신도시 건설도 위기를 맞게 된다"며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를 축소 변질시키기 위해 기업과 대학에 온갖 특혜와 투기를 허용하는 마구잡이 국정운영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지역발전과 국민통합에 주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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