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오세훈, 10년뒤 4만불? '747공약' 잊었냐"
"보수가 10년 더 집권하면 국민 가슴에 천불 남길 것"
장상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시장 인터뷰 내용을 거론한 뒤, "보수의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민들은 경제 하나만은 제대로 잘 하겠지 하는 심정으로 투표했고, 지금 국민들은 황당한 심정으로 후회막급이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10년을 더해야 4만불 시대를 연다고 한다면 국민들은 정말 어안이 벙벙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어 "2009년 8월 통계청 보고에 의하면 비정규직이 855만, 2년간 통계상 일자리 사라진 게 7만개, 청년실업이 100만이고 전체실업이 400만을 넘는 것도 알고 있다"며 "성장을 통한 고용창출을 주장한 보수가 10년을 더 집권하면 지금처럼 지표는 성장으로 나타날지 모르지만 일자리는 줄어들고 비정규직은 늘어나고 국가채무도 늘어나고 부익부빈익빈 현상의 사회갈등은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더뎌도 국민다수가 함께 가는 방법을 선택해 정책전환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으로 보수가 10년을 더 한다면 국민 소득 4만불이 아니라 국민 가슴에 천불을 남기는 것이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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