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연돌, 인양 성공
천안함 함미 침몰한 해저에서 발견해 인양
해군 관계자는 "오늘 정오께 함미가 침몰한 해저에서 민간업체의 크레인을 이용, 작업을 시작해 연돌을 건져냈다"라고 말했다.
인양작업은 백령도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2.7km 떨어진 해심 45m의 해역에서 2천200t급 크레인선 `삼아2200호'와 소형크레인선 `유성호'가 투입돼 이뤄졌다.
해군은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연돌을 24일 함수를 탑재할 바지선에 실어 인양될 함수와 함께 평택2함대 사령부로 보낼 예정이다.
연돌은 함미의 절단면이 있는 기관 엔진실 바로 위 외부에 있었기 때문에 절단면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은 앞서 22일 오후 9시21분께 연돌을 끌어올리기 전 수중 작업을 하다가 연돌 안에서 박보람 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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