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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경기선행지수, 4개월 연속 하락

4월 생산은 19.9% 증가, 10개월 연속 증가세

산업생산이 10개월째 증가하며 경기 회복 기조를 이어갔으나 경기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31일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19.9% 늘어나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0.2%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생산 증감률은 2008년 10월 -1.9%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서 작년 7월 0.7%로 플러스 전환한 뒤 올해 1월 37.0%, 2월 18.8%, 3월 22.1%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작년 1월 1.7%로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올해 들어서는 1월 0%, 2월 3.3%, 3월 1.6%였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4월 선행종합지수 전년 동월비는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1월 0.3%포인트 떨어져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넉 달 연속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경기회복세가 둔화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해 2009년 3월 이후 14개월 동안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업종별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계장비(49.3%), 자동차(39.0%)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기타운송장비(-9.0%), 담배(-17.5%) 등은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석유정제(12.0%)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3.5%) 등은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달보다 1.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7.3% 증가했다.

재고는 영상음향통신(8.1%)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종이제품(-34.9%)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59.3%), 자동차(17.5%) 등의 증가로 10.9% 늘어났다.

제조업의 재고율지수(재고/출하비율)는 95.1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반도체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1%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2%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전문.과학.기술(-3.7%)에서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운수(14.9%) 등에서 늘었지만 전문.과학.기술(-1.8%)에서 감소했다.

4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7%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5.9%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7%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발주가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토목공사가 부진해 전월 대비 7.0%,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건축공사가 증가했으나 토목공사에서 기저효과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4.6%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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