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폴슨 美재무, 대북금융제재 견해차 노정
한미FTA 조기타결은 완전합의
노무현 대통령과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대북 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놓고 종전의 이견을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13일 오후(현지시간) 폴슨 미 재무장관을 방문을 받고 한미 FTA, 대북금융제재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FTA와 관련해선, 양측 모두 만족할만한 합의를 이뤘다.
노 대통령은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양국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폴슨 장관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폴슨 장관은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무역 자유화가 더욱 확대돼야 하고, 이는 다자간 협상뿐 아니라 양자간의 정책 협조도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오늘과 같이 성공한 것이 국제 사회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립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해선 견해차가 컸다. 노 대통령은 마카오 은행 등 대북 금융 조치의 불가피성에 대한 폴 장관 설명을 듣고 “미국의 법집행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재무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북 추가 금융제재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
노 대통령은 또 폴슨 장관에게 대북 금융제재 해제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폴슨 장관으로부터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부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대북 금융제재를 둘러싼 양국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13일 오후(현지시간) 폴슨 미 재무장관을 방문을 받고 한미 FTA, 대북금융제재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FTA와 관련해선, 양측 모두 만족할만한 합의를 이뤘다.
노 대통령은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양국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폴슨 장관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폴슨 장관은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무역 자유화가 더욱 확대돼야 하고, 이는 다자간 협상뿐 아니라 양자간의 정책 협조도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오늘과 같이 성공한 것이 국제 사회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립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해선 견해차가 컸다. 노 대통령은 마카오 은행 등 대북 금융 조치의 불가피성에 대한 폴 장관 설명을 듣고 “미국의 법집행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재무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북 추가 금융제재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
노 대통령은 또 폴슨 장관에게 대북 금융제재 해제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폴슨 장관으로부터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부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대북 금융제재를 둘러싼 양국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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