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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어도는 한국 EEZ에 속하는 수역에 위치"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건설은 우리의 정당한 권리행사"

외교통상부는 15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날 한국의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데 대해 당국자 논평을 내고 중국 측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도는 지리적으로 우리 측에 더 근접해 위치”

외교부는 이날 낸 당국자 논평을 통해 "이어도는 지리적으로 우리 측에 더 근접해 있으므로 한중간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이전이라도 명백히 우리의 EEZ 내에 속하는 수역"이라며 "따라서 우리의 EEZ 안에 있는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운영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당한 권리행사로서 해양법 협약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중국과의 EEZ 경계획정을 위해 1996년 이후 10차례에 걸쳐 EEZ 경계획정회담을 실시해왔다“며 ”중국과의 EEZ 경계획정을 위해 양국간 EEZ 경계획정 회담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전날인 14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어도는 EEZ가 서로 겹치는 해역에 있기 때문에 이어도에서 벌이는 한국측의 일방적인 행동은 아무런 법률적 효력이 없다"며 “한국 정부가 수년전 이어도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했으며 이 문제를 놓고 2차례에 걸쳐 한국과 협상을 벌였다"고 말해 영토분쟁을 촉발함으로써 한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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