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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청와대는 구중궁궐, 동떨어진 생각 많이 해"

"더 자유로운 언론 보장돼야" 주장도

김문수 경기지사가 24일 "청와대라는 데가 구중궁궐이지 않냐"며 거듭 이명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친서민정책에 대해 이같이 반문한 뒤, "물론 각종 보고서를 많이 받겠죠. 그러나 그 보고서라는 것하고 현실은 굉장히 다른 거거든요. 그런데 통상 청와대에 가시면 가장 문제가 경호상의 이유 때문에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고 직접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만나는 숫자가 아주 제한돼 있고, 만나는 방식이 불편하기 때문에 진실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동떨어진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그야말로 가장 위에 계시기 때문에 밑에서 올라가는 동안에 여러 가지 필터링을 통해서 왜곡이 자꾸 된다"며 "그래서 직접 만날 때 하고 사진을 통해서 볼 때하고 다르지 않습니까? 그거와 똑같은 원리라고 봐야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여기에 직언이 필요한데 직언을 하면 또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소통이 안 됩니다. 그래서 소통이 가장 큰 문제"라며 "그래서 내가 볼 때는 권력을 분산시키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지 않느냐, 우리나라처럼 너무 권력이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너무 한쪽에 집중이 되면 나중에 절대 권력이 절대 불행이 된다 이러죠. 그래서 그런 점에서 상당히 정말 직접적인 소통,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그런 노력들 같은 것은 결국 권력의 분산, 권력의 분권, 이것밖에 없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 혼자에게 너무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우리나라 같으면 대통령과 국회 사이에도 더 권력이 잘 나눠지고, 또 지방자치를 더 강화를 해야 된다고 보고요. 언론도 지금 대통령 눈치를 물론 안보지만, 우리나라는 언론 자유가 굉장히 발달돼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자유로운 언론이 보장될 때 그때 바로 우리 대통령의 분권이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언론통제를 힐난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2 0
    참수리

    지방권력도 통째로 삼켰으니 이제는 청와대까지 삼켜버리겠다.
    야권연합이!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모두압승했으니 한나라는 완패하고
    조중동까지 완패하고 한나라사람들 피눈물삼켜야한다. 술마시든지 고생하든지!
    모든사람들은 정권교체를 대비해야된다. 김문수 유시민에게 간신히 이겼는데 소통되겠냐?
    경기도민이 손학규와 유시민 지지할수있다.

  • 6 0
    정도

    이 작자를 요즘 보면 어떻게 해서라도 한 번 떠볼려고 별짓을 다한다는 생각이 들어,
    순수한 생각에서 아런말을 했다면 그저 그렇구나! 하겠는데 문제는 대권에 도전해볼까하고
    그저 이것 저것 그냥 막 쑤셔본다는 그런 못돼먹은 심뽀때문에 꼴도 뵈기가 싫어 ~

  • 3 0
    낙제당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걸 못보눈구나...국방 외교 경제 교육문화...전반적으로 낙제수준이야

  • 3 0
    언론탄압정권

    너도 이제야 느끼냐 언론통제 하고 있는거...ㅋ
    븅....신은 아니구나...ㅋㅋ

  • 8 0
    햐 이노마 봐라

    이제 대 놓고 언까네.ㅋㅋ
    그래 그게 변절문수가 살아온 삶의 방식이니 그걸 탓하지는 않겠지만 문수 네가 생각해도 좀 뻘쭘하지 않냐? 그런것을 못 느끼는 문수니까 그렇게 살아왔겠지만... 문수야 너도 어차피 쥐떼들의 한마리니 같이 뒈질 생각해. 진정한 여론과 언론자유는 국민들의 힘으로 다시 찾아 너희를 단죄할테니 말이다.

  • 8 0
    컴맹

    필터링이고 나.발이고 인터넷 5분만 들어가 보면 민심 훤하게 알 수 있다. 컴맹은 빼고..

  • 7 0
    1199

    김문수는 간이야 쓸개야 줏대가없어

  • 3 2
    호연지기

    선비라면...도가 있을적에는 자신의 뜻을 펼치고 도가 없어?을때에는 자신의 뜻을 고수하며 목숨까지 버릴 각오를 한다. 지금은 전자보다는 후자일텐데...김지사가 자신의 뜻을위해 목숨을 버릴수 있을까? 호연지기는 작은것에서 무너지기시작해서 나중에는 호연지기자체가 없어져 버린다. 김지사는 어디일까? 후자라고 보는데...

  • 9 0
    bubsan

    그리고 언론 통제를 말하나, 그 언론의 폐해는 모르십니까?
    현재의 매이저 언론 방송을 보세요 어디 언론입니까?
    하나의 어용 언론에 불과합니다.
    이런 언론에 힘을 실어주면 여론 조작 기사조작
    이것이 권력보다 더욱 위험합니다.
    무엇 보다 대통령이든 언론이든 인간의 자질이 문제입니다.

  • 9 1
    bubsan

    여보시오 김문수씨 독선 독재 오만도 사람 나름입니다.
    근 본 적으로 국민의 수준이 낮고 현혹 술수를 거르는
    검증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때 검증을 기피하고
    의혹을 숨긴체 대통령 되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남북이 분단상태에서는 올바른 지도자면
    권한이 집중됨으로 효과적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

  • 24 1
    내가볼때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여론을 살펴볼 수 있는 시대에 밑에서 필터링한다고 여론을 모르는 자가 대통령이 된다는 자체가 참 슬픈 일이며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모든 게 꼴통노인들이 만든 결과지. 젊은이가 투표할까봐 두려워해야 하는 정권. 너희들은 미래가 없어. 앞으로 없어질 정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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