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연평도 터졌는데도 UAE 파병 강행하냐"
민주 "MB의 UAE 방문 앞두고 레드카펫 깔겠다는 거냐?"
한나라당이 원전수주 대가로 체결한 아랍에미리트(UAE) 특전사 파병 동의안을 강행 처리하려 해, 야당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오는 8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UAE 파병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UAE 파병 동의안은 전투부대를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UAE에 파병하는 동시에, 연간 파병비용 137억원도 우리정부가 전담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박상천, 신학용, 서종표, 안규백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방위원들은 이에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조급하게 파병동의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배경은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기 전에 레드카펫을 깔아 주기 위함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며 한나라당 국방위원들은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버린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밖에 ▲파병부대의 현지 조사활동 보고서 미첨부 ▲우리정부와 UAE 정부 간에 체결된 원전 MOU 내용의 비공개 등을 들어 파병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평도 사태로 인해 우리군 체계 자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서둘러 파병을 강행한다는 자체가 넌센스"라며 "지금은 파병보다 우리 내부를 재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파병안 처리 보류를 주장했다.
실제로 국회 국방위원회도 파병동의안 검토보고서에서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사태로 군의 대북 군사대비태세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UAE와 같은 비분쟁지역에 파병이 이뤄진다면 대북 군사대비태세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질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오는 8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UAE 파병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UAE 파병 동의안은 전투부대를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UAE에 파병하는 동시에, 연간 파병비용 137억원도 우리정부가 전담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박상천, 신학용, 서종표, 안규백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방위원들은 이에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조급하게 파병동의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배경은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기 전에 레드카펫을 깔아 주기 위함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며 한나라당 국방위원들은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버린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밖에 ▲파병부대의 현지 조사활동 보고서 미첨부 ▲우리정부와 UAE 정부 간에 체결된 원전 MOU 내용의 비공개 등을 들어 파병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평도 사태로 인해 우리군 체계 자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서둘러 파병을 강행한다는 자체가 넌센스"라며 "지금은 파병보다 우리 내부를 재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파병안 처리 보류를 주장했다.
실제로 국회 국방위원회도 파병동의안 검토보고서에서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사태로 군의 대북 군사대비태세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UAE와 같은 비분쟁지역에 파병이 이뤄진다면 대북 군사대비태세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질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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