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세훈, 독재정권 쓰던 색깔론까지 동원"
"오세훈, 안상수 반면교사 삼아야"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이 당장의 불편부당한 현실은 외면하고 이데올로기적 탁상공론만 벌이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광고에 3억8천만 원을 들였는가 하면, 오-만찬 비용으로 2009년만 회당 수천만 원을 썼다"며 "아이들을 위한 예산 지출은 거부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광고하고 자신이 참석한 행사에 온 사람들에게는 수십만 원짜리 식사 대접도 마다지 않는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 시장은 자신의 오기를 누르지 못하고 서울시민과 학생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으니 충고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 시장은 자신이 수첩에 써놓은 '말조심' 경구를 실천하지 못해 홍역을 치르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를 반면교사로 삼기를 바란다"며 안 대표와 오 시장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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