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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나라, 불 때봐야 개헌 안돼"

"구제역 확산이 야당 때문? 낯가죽 있는 소리인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개헌논의에 합의한 것과 관련, "여기저기 군소정당에 불을 때봐야 타지 않는다"고 개헌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통일안을 먼저 만들고 야당에 제시해야 한다. 이것도 만들지 못하면서 모든 이슈를 개헌으로 뽑아버리려는 정략적 행동은 야당을 흔들어 보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와서 청와대는 '개헌에 관심이 없고 당에서 알아서 해라'라고 하고, 친이는 불구경, 친박은 4년 중임제 얘기하다가 이제는 안한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개헌 찬성론자이지만 한나라당이 통일안을 먼저 만들고 야당에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전국으로 확산된 구제역 사태와 관련 "대통령은 뭘하는 건가?"라며 "포탄소리가 나면 잠바를 입고 벙커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잠바 입고 구제역 지역에 가서 축산농가가 얼마나 많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가, 공무원이 어떤일을 당하고 있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구제역 현장을 찾지 않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을 질타했다.

그는 구제역 발발이 민주당의 장외투쟁 때문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서도 "가당치가 않다"며 "집권여당으로 낯가죽이 있는 소리인가? 철면피들 아닌가?"라고 맹비난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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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5 0
    링크

    "개나라, 여론조사 100날 해봐야 총선 못 이겨"

  • 1 10
    푸하하

    김정일이 불떼준다, 니가 퍼준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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