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선장 부인 "아이고, 감사합니다. 설에 큰 선물 받아"
둘째 아들이 아버지 곁 지키고 있어
"아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설에 큰 선물 받았어요."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부인인 최진희(58)씨는 설에 의식이 돌아온 남편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는 3일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남편이 눈을 뜨고 팔도 조금 움직였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원해준 덕분"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어제부터 조금씩 의식이 돌아오는 것 같아 손을 만지며 '여보'하고 불렀더니 눈에 눈물이 고였다"면서 "오늘은 호흡기를 제거했고 몸도 조금씩 움직였다"고 기뻐했다.
이어 "석 선장이 말을 하려는 듯 입을 움직이기도 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는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최씨에 따르면 석 선장이 의식을 회복함에 따라 의료진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중환자실은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최씨는 "중환자실이 혼잡해 의료진이 1명씩 간호할 것을 권유해 지금은 (병원 측이 가족들에게 마련해준) 13층 병실에 올라와 있다"며 "둘째 아들이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 아들도 아침에 아버지를 보고 갔다"며 "모두가 관심을 둔 덕에 예상보다 일찍 의식을 회복한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지난달 21일 '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 선장은 13일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의식을 회복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일부터 석 선장의 의식이 조금씩 돌아올 기미를 보임에 따라 이날 오전 7시께 인공호흡기와 기관지 삽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날 병원에 머물면서 석 선장을 간호할 예정이다.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부인인 최진희(58)씨는 설에 의식이 돌아온 남편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는 3일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남편이 눈을 뜨고 팔도 조금 움직였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원해준 덕분"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어제부터 조금씩 의식이 돌아오는 것 같아 손을 만지며 '여보'하고 불렀더니 눈에 눈물이 고였다"면서 "오늘은 호흡기를 제거했고 몸도 조금씩 움직였다"고 기뻐했다.
이어 "석 선장이 말을 하려는 듯 입을 움직이기도 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는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최씨에 따르면 석 선장이 의식을 회복함에 따라 의료진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중환자실은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최씨는 "중환자실이 혼잡해 의료진이 1명씩 간호할 것을 권유해 지금은 (병원 측이 가족들에게 마련해준) 13층 병실에 올라와 있다"며 "둘째 아들이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 아들도 아침에 아버지를 보고 갔다"며 "모두가 관심을 둔 덕에 예상보다 일찍 의식을 회복한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지난달 21일 '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 선장은 13일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의식을 회복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일부터 석 선장의 의식이 조금씩 돌아올 기미를 보임에 따라 이날 오전 7시께 인공호흡기와 기관지 삽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날 병원에 머물면서 석 선장을 간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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