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상위 20% 제외하곤 모두가 불안"
"MB-한나라, 하고싶은 일만 열심히해"
남 의원은 이날 아주대 특강에서 "서민들의 현재와 미래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데에는 진보·보수, 좌·우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만 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지 않았다"며 정부여당을 싸잡아 힐난한 뒤,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국민의 아픔이 무엇인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값등록금 논란에 대해선 "현재 미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처럼 대학등록금이 비싼 나라는 없다. 등록금 부담이 너무 가중하기 때문에 ‘반값 등록금’이 이슈가 되는 것이다. 국민들이 가려워 하는 부분이므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들여다보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두고 이념이나 포퓰리즘과 같은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된다"며 일부 친이직계의 포퓰리즘 비난을 일축했다.
그는 남북경색에 대해서도 "북한은 언제 도발할지 모르는 불안한 존재이며,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우리에게 재앙으로 다가올수 있다"면서도 "불안 요소를 평화적으로 관리하며 통일로 나아가는 프로세스를 관리할 책임이 정부에 있다. 정상회담, 6자회담 등 정치부분은 원칙 견지 및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조치가 필요하다. 다만, 경제, 인도적 지원, 문화 교류는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책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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