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회의원 자녀들만의 캠프' 파문
경제민주화 국회 앞두고 '의원 자녀 챙기기' 논란
2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IMI는 국회의원 자녀 400명을 선착순으로 모으는 '제2기 유스 챌린저스 캠프(Youth Challenger's Camp) 안내 및 참고요청' 공문을 모든 국회의원실에 지난달 11일 발송했다.
이 캠프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동안 열리며 참가비는 전액 IMI에서 지원한다.
문제의 공문은 국회의원 자녀를 '차세대 리더'라고 표현하면서 "의원님 자녀들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형성·스킬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원 자녀간 네트워크 구성에 방점을 찍었다.
캠프에 참가하는 국회의원 자녀들은 시장경제 강좌를 들은 뒤, 산업 시찰, 팀워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예정이며 캠프 첫날에는 윤원중 국회사무총장이 직접 축사를 하도록 돼 있다. 또한 9일에는 여수 엑스포를 견학한 후 한 호텔에서 머문 뒤 10일에는 포스코 광양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캠프에는 신청자가 쇄도해 이미 정원이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의 이같은 '의원 자녀 챙기기'는 19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가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어서 눈총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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