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0일 외국인 매도 공세로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36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8.80포인트(1.49%) 떨어진 1,899.74를 기록했다. 그후 1,900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가 급락한 것은 외국인들이 사흘째 매도공세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올리기 전에는 이십여일간 거센 매수행진을 벌이다가 신용등급 상향이 발표된 직후부터 순매도로 돌아서, 시장 일각에서는 신용등급 사실이 사전에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전날까지 이틀째 반등했던 삼성전자 주가도 이날은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