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NLL 공세, 대선에 유리하게 작용 안할 것"
"천안함 사태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 퍠배"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새누리당의 NLL 총공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그 이유로 "지금 우리나라의 일반 유권자들을 전반적으로 봤을 적에 예를 들어서 저는 항상 구분을 55세 이상과 55세 이전의 사람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는데, 과거의 우리나라의 6.25도 겪고 남북관계 긴장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상당히 우려를 표시하는 측면도 있지만 55세 이하의 국민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인식이 잘 없다"며 "그래서 자꾸 NLL이라고 하는 것을 쟁점화 한다고 해서 특별히 선거에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0년 천안함 폭발 이후, 그 때도 그것이 굉장히 안보의식을 고취해서 당시 새누리당에 유리할 것이다, 예측을 했지만 선거결과는 정반대로 나오지 않았나"라며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참패를 상기시킨 뒤, "이런 것을 생각해볼 것 같으면 선거전략상 무엇이 현명한 것인가 잘 판단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박근혜 후보가 중도 젊은층 공략이 아니고 보수우익 지지층 단속으로 옮기고 있는 것 같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제가 보기에는 반드시 그렇게 보수우익 쪽으로 편향돼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보수우익 쪽으로 편향되었다고 하면 총체적으로 대통령으로 당선시킬 수 있는 표심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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